숙종과 영조의 도성 방어 의지 조명
현대 서울 속 성곽 유산의 보존과 활용
여름방학 맞이 가족 체험 프로그램 제공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 후기 한양의 수도 방어 체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여민공수, 백성과 함께 지킨다'를 7월 14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양도성박물관에서 동시에 열리며, 한양의 수도성곽과 그 역사적 의미를 소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숙종과 영조가 보여준 도성 방어 의지를 중심으로 '여민공수'의 진정한 의미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한양도성과 북한산성, 탕춘대성으로 연결되는 방어 전략을 다룬다. 특히 보물로 지정된 동여도와 불랑기자포를 비롯해 서울시 유형문화유산 2건, 다양한 발굴 유물과 모형, 영상을 활용해 군제 개편과 성곽 보강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한양도성박물관에서는 과거의 역사를 넘어 오늘날 현대 도시 서울 속에 남아 있는 성곽 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다룬다. 전시는 한양도성의 동쪽 구간에 자리한 한양도성박물관에서 성곽 유산의 현장성을 더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요소도 마련된다. 관람객은 전시 관람을 마치고 삼색 스탬프를 찍어 완성하는 관람 인증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자율활동지가 제공되며, '서울 문화의 밤'과 연계한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백성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함께 지키고자 했던 조선 후기 국왕의 의지와, 이에 함께한 도성민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자리"라며 "오늘날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성곽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새롭게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수도 방어 체계의 역사적 중요성을 재조명하며, 현대 서울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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