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은마아파트 재건축, 20년 만에 본격화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1: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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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법정 기한보다 33일 앞당겨 사업시행계획 인가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 2028년 착공 목표로 재건축
공공임대 909세대 포함, 지역 발전 기여 기대
구청장 주도 '재건축 신속화합 TF'로 추진 속도 높여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결재한 김현기 구청장(중앙)

서울 강남구가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며, 20년 넘게 이어진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강남구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민선 9기 들어 첫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라며 "법정 처리기한보다 33일 앞당겨 처리해 강남구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 가운데 최단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4424세대 규모의 노후 공동주택으로, 2003년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2023년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인가를 거쳤고,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통합심의까지 마쳤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에 따라 은마아파트는 대지면적 24만 3552.6㎡ 부지에 지하 6층에서 지상 49층, 공동주택 29개 동 5850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이 중 공공임대 909세대와 공공분양 195세대가 포함된다. 앞으로 관리처분계획 수립과 인가, 이주, 해체공사 등 후속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합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은마아파트를 방문해 사업시행계획인가서를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재건축의 신속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구는 이번 인가를 계기로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재건축 신속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청장이 단장을 맡는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 TF'를 구성해 사업장별 공정관리, 관계기관 협의, 주민 소통, 전문가 자문 기능을 하나로 묶은 전담 추진체계를 가동했다.

 

김 구청장은 "오래 기다린 주민들에게 재건축이 실제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가 되길 바란다"며 "구청장이 직접 챙기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속도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강남구의 재건축 사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신속한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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