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의 '조선전도', 독도 역사적 인식의 열쇠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6: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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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5년 제작된 '조선전도', 독도와 울릉도 포함
파리외방전교회 요청으로 만들어진 지도,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
독도 '우산'으로 표기, 조선시대 지리 인식 반영
서울 독도체험관에서 사본 전시, 역사적 이해 돕는 자료

울릉도와 독도 표기 부분

김대건 신부가 1845년 조선의 지리 정보를 담아 제작한 '조선전도'가 독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지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 지도는 파리외방전교회의 요청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29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은 '이달의 고지도'로 김대건 신부의 '조선전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부는 중국에서 조선으로 돌아온 후 3개월 동안 조선전도를 작성했다. 이 지도는 당시 한성부에 보관된 조선 지도를 필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대건 '조선전도'

 

조선전도는 대부분의 지명이 로마자로 적혀 있으며, 서울은 'Seoul', 우산도는 'Ousan', 울릉도는 'Oulnengtou'로 표기됐다. '우산' 혹은 '우산도'는 독도의 옛 이름으로, 재단은 "조선시대 독도를 '우산도'라고 불렀던 명칭을 반영한 것으로, 당시의 독도 인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도에는 만주에서 의주에 이르는 육로와 한강 하구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 해로가 상세하게 표시돼 있으며, 주요 행정·군사 거점도 표기돼 있다. 재단 관계자는 "서양식 표기 체계와 조선의 지리 인식이 결합한 지도이자 독도가 '우산'으로 명확히 표현된 자료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독도체험관 모습

 

조선전도의 사본은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위치한 독도체험관 '독도의 역사' 공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지도는 조선시대의 지리적 인식과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돕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김대건 신부의 '조선전도'는 조선시대의 지리적 인식과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돕는 중요한 자료로, 독도가 '우산'으로 명확히 표현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는 당시 조선의 지리적 인식과 서양식 표기 체계가 결합된 결과물로,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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