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7월 독립운동가에 김경태·임봉주·장두환·박제선 선생 선정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30 12:57: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광복회 참여해 독립군 양성·군자금 모집·의열투쟁 앞장…6·25전쟁영웅도 함께 선정

 

광복회 항일독립운동사료 전시회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김경태·임봉주·장두환·박제선 선생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인물들은 비밀 독립운동 조직인 광복회에서 활동하며 독립군 육성과 군자금 확보, 친일 세력에 대한 의열투쟁 등에 참여한 인물들이다.

 

광복회는 1915년 8월 조직된 항일 비밀결사로, 만주 지역에 무관학교를 세워 독립군을 키우는 한편 국내외에서 독립운동 기반 마련과 무장투쟁을 추진했다. 특히 친일 행위자 처단과 군자금 모집 등 적극적인 항일 활동을 펼치며 일제의 탄압에 맞섰다.

 

김경태 선생과 임봉주 선생은 광복회의 의열활동 과정에서 친일 세력 처단 작전에 참여했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사형을 선고받고 끝내 조국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순국했다.

 

장두환 선생은 광복회의 활동을 지원하며 독립운동 자금 마련과 조직 활동에 힘을 보탰다. 체포 후 사형 판결을 받았지만 형이 징역 10년으로 감형됐고, 옥중에서도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다가 순국했다.

 

박제선 선생은 광복회의 주요 활동 거점 가운데 하나였던 대동상점을 설립해 독립운동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출옥 이후에도 중국 각지를 오가며 독립운동을 지속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7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육근수 육군 준장과 콘라도 디 얍 필리핀 육군 대위를 함께 선정했다.

 

육근수 준장은 1953년 7월 수도사단 기갑연대장으로 금성지구 전투에 참전해 북한군과 맞서 싸우던 중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인정해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필리핀군 소속 콘라도 디 얍 대위는 1951년 4월 율동전투에서 부상당한 전우들을 보호하고 전사자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적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이후 정부는 그의 희생과 공로를 기려 2018년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독립과 자유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과 미래세대가 그 의미를 기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