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종합대책으로 시민 안전 강화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1: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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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열섬 완화 위한 쿨링시설 확대
폭염 취약계층 맞춤형 돌봄 강화
무더위쉼터 운영 내실화 및 정보 접근성 향상
한병용 실장, 폭염 대비 선제적 대응 강조

서울시는 2025년 6월 17일, 폭염에 대비한 '2025 폭염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여름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도심 열섬 현상 완화, 폭염 취약계층 보호, 폭염대피시설 운영 강화 등을 포함하며, 9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물청소차를 주요 도로에 투입하고, 그늘막과 쿨링포그, 쿨루프 등 폭염저감시설을 확대한다. 

 

 

위기단계

판 단 기 준

근무인원

주요활동

관심(상시)

폭염 대책기간 (5.15.~9.30.)

TF팀 운영

징후 감시활동

주의(1단계)

[주의보]

일 최고체감온도 33이상인 상태 2일 이상 지속 예상

급격한 온도상승 및 폭염장기화 등으로 중대피해 발생 예상

종합지원상황실

(5개반 7)

대비계획 점검

피해상황기후변화 모니터링 등

경계(2단계)

[경보]

일 최고체감온도 35이상인 상태 2일 이상 지속 예상

급격한 온도상승 및 폭염장기화 등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 발생 예상

종합지원상황실

(8개반 10)

심각(3단계)

폭염특보 지속되고, 대규모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반 39)

즉각 대응 돌입

 

또한, 쿨링로드와 바람길숲을 조성해 도심의 기후 회복력을 높일 계획이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별 비상대응 체계도 강화해 온열질환자 응급실 감시기관을 70개소로 확대하고, 긴급구조 및 구급 출동을 강화한다.

 

어르신, 쪽방주민, 중증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돌봄 활동도 강화된다. 어르신 돌봄 인원을 확대하고, 쪽방 주민을 위한 특별대책반을 운영하며, 중증 장애인에게는 24시간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는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금을 인상해 지원하고, 에너지바우처는 통합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서울안전누리 내 폭염저감시설 안내도(전체)

 

폭염대피시설인 무더위쉼터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관리 감독과 홍보를 강화하며, QR코드를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취약계층 맞춤형 폭염 대피공간을 확대하고, 쉼터와 연계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의 문화 생활을 지원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폭염은 이제 계절적 불편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상 재난이 된 만큼, 빈틈없이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서울시는 폭염취약계층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의 역량과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이번 대책은 폭염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도심의 기후 회복력 강화와 취약계층 보호를 통해 폭염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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