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경> “집이 작고 사람이 많은 것이 첫 번째 좋은 것이 된다.”
<040> 집의 크기는 길흉화복과 어떤 연관성이 있나요?-집의 크기는 가족 수에 적당해야 복을 받습니다
[문] 사람들은 대개 작은 집보다 큰 집을 선호합니다. 큰 집에서 사는 것은 반드시 좋은 일인가요?
[답] 큰 집은 존엄과 부귀의 상징으로 여겨지곤 하지요. 예로부터 신분의 고하에 따라 집의 크기도 달랐습니다. 집의 크기만 보아도 그 사람의 재력과 신분의 고하를 대략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대궐 같은 집에 사는 것은 오랜 세월 모든 사람의 희망이었고, 요즘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 우선 큰 집으로 이사부터 하는 이유 역시 여기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호화주택이 날로 늘어나는 것 또한 마찬가지 이유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집이 대궐같이 크고 호화스러운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집이 크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복을 받을 수도 있고 재앙을 불러들이는 결과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집이 크더라도 자녀 또는 그 집에 같이 사는 사람 등이 많아 항상 집이 좁은듯하면 그 집의 기운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어 본인은 물론 자녀들도 대를 이어 부귀를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집은 큰데 자녀도 적거나 없고 또 그 집에 같이 사는 사람도 없어 항상 빈집같이 텅 빈 것 같으면 그 집의 기운에 압도당하여 점점 가난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약 20~25평 정도 되는 집에 두 내외가 살면 부귀를 누리고 약 40~50평 정도 되는 집에 두 내외 또는 혼자 살면 점점 가난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학술 근거] 이와 같은 사실은 집터의 길흉을 가리는 <택경>의 내용을 보면 더욱더 명확해집니다. <택경>에서 “집이 작고 사람이 많은 것이 첫 번째 좋은 것이 된다.(宅少人多一實)”라고 했으며 “그 집은 크고 그 집에 사는 사람이 적은 것이 첫 번째 나쁜 것이 된다.(宅大人少一虛)”라고 했습니다.
모든 변화는 기운의 성쇠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한 계절이 지나면 또 다른 계절이 그 자리를 메우듯이 기운의 순환법칙을 따르면 성공하고 그를 거스르면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족을 고려하지 않은 채 큰 집에 사는 것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결과가 됩니다.
따라서 옛 선현들은 “큰 집에 천 칸의 방이 있어도 밤에 누워 자는 것은 여덟 자 방 한 칸이면 된다.”라고 한 <명심보감>의 말을 들어 무분별한 호화주택 건립을 경계해 큰 집으로 인한 재앙을 미리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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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1961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은 이선집(李善集) 자는 상엽(相燁) 호는 현송(玄松) 허정(虛靜) 당호는 오원재(悟元齋)다. 고 남호천(南昊泉) 선생 문하에서 사서(四書)를 수학했고, 고 유석형(劉碩炯) 박사의 심령학 강의 구문지법, 염력개발 등을 수강했으며, 고 명허선사(明虛禪師)에게 역법, 주역, 계사전 및 주역천진 등을 수학했다. 저서로 『명리정의』, 『운명학, 감추어진 진실을 말한다』, 『역법의 역사와 역리학의 바른 이해』가 있다.사단법인 대전 충남 서예전람회 초대작가.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SBS, KBS, TJB 등 TV방송사 생방송 및 인터뷰 참여-동아일보, 연합뉴스, 세계일보, 데일리안, 대전매일, 충청투데이 등 다수 신문에 고정칼럼 집필 및 인터뷰 참여現 역리학당 오원재 운영 / 전화: 042-252-2873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23 대우토피아오피스텔 13층 13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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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자풀이 100문 100답'-이상엽 著 / 상상마당 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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