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재단 출범,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도약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14: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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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서울AI재단'으로 명칭 변경
AI 연구·실증·인재 양성으로 플랫폼 역할 강화
5대 그랜드 전략으로 AI 혁신 생태계 조성
오세훈 시장, AI 행정혁신 포럼에서 비전 제시

 

서울시는 21일 서울디지털재단의 명칭을 '서울AI재단'으로 변경하고, AI 정책 실현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을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AI 연구, 실증, 인재 양성, 글로벌 협력 등을 통해 AI 플랫폼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울AI재단은 2016년 설립 이후 스마트시티 조성, 디지털 역량 강화,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등에 기여해왔다. 이번 명칭 변경은 AI 일상화 시대에 맞춰 시정 전반에 AI 활용을 본격화하고 이를 총괄할 중심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AI SEOUL 2025'를 통해 서울을 글로벌 AI 혁신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7대 핵심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AI재단은 5대 그랜드 전략을 추진해 AI 선도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Urban AI'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Physical AI' 중심의 글로벌 협력체계를 확장한다. 또한, 'Public AI'를 통해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 혁신을 확대하고, 'Ethical AI'를 실천해 모두를 위한 AI 사회를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AI-X'를 통해 산업 전반에 AI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AI 관련 기업, 전국 지자체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어진 'AI 행정혁신 포럼'에서는 AI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AI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LG AI연구원 김유철 부문장은 'Agent AI, 새로운 AI 생태계의 시작'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진행했다.

 

서울AI재단은 AI 인프라 구축, 글로벌 AI 연구·산업 협력 강화, 시민 체감형 AI 확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시민·기업·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AI로 서울의 산업과 행정을 혁신하고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AI재단의 출범은 서울시가 AI를 통해 도시의 미래를 혁신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서울은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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