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해치카' 난지한강공원까지 확대 운행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12:14: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동 약자 위한 무료 서비스, 접근성 강화
반포한강공원 성공 이어 난지에서도 친환경 전기 카트 도입
주요 명소 경유하며 시민과 관광객에 인기 기대
올해 시범운행 후 유료화 및 지속 운영 검토

 

서울시는 한강 순환관람차 '한강 해치카'를 반포한강공원에 이어 난지한강공원에서도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관람차는 망원나들목과 난지한강공원을 연결하며, 4월 11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이동 약자의 편의를 개선하고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포한강공원 순환관람차 운행코스

 

지난해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범운행된 '한강 해치카'는 노약자 등 이용약자를 포함해 총 5만 3114명의 시민이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난지한강공원에 친환경 전기 카트 3대를 도입해, 망원나들목에서 난지캠핑장까지 왕복 약 6.2km를 운행한다. 주중에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난지한강공원 순환관람차 운행코스

 

난지한강공원의 '한강 해치카'는 거울분수, 수상레포츠센터, BTS숲, 물놀이장, 젊음의광장, 난지캠핑장 등 주요 명소를 경유한다. 이로 인해 그간 접근성이 떨어져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이동 약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연 상태의 초지와 식물군락 등 생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강 순환관람차

 

서울시는 올해까지 반포와 난지한강공원에서 '한강 해치카'를 무료로 시범운행한 후, 이용객 만족도 조사 및 성과분석을 통해 향후 유료화 및 지속적인 운영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순환관람차 확대 도입을 통해 한강이 보다 더 많은 시민 및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한강 해치카'의 확대 운행은 한강공원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