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한옥, 신혼부부의 꿈의 집으로 인기 폭발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2 11:17: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보문동 7호, 956대 1 경쟁률로 최고 인기
서울시, 신혼부부 위한 한옥 주거 안정 지원
한옥 공급, 젊은 가구에게 새로운 주거 대안 제시
2026년까지 미리내집 한옥 공급 확대 계획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한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에 2093명이 몰리며 평균 2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보문동 7호는 956대 1의 경쟁률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옥 주거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는 결과다.

 

서울시는 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접수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신생아 가구,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에게 시세의 60~70% 수준으로 임대하며,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30일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했다.

 

보문동 7호는 9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인기를 끌었다. 이곳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혼재한 일반 주거지역에 위치해 생활상권 접근성이 좋고, 방 3개를 갖춘 51.1㎡ 평면구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원서동 5호는 284대 1, 가회동 1호는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모집의 평균 경쟁률은 299대 1로, 이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에 공급된 한옥들은 종로와 성북에 위치해 있으며, 원룸형부터 대형 한옥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1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현장 개방행사를 진행해 총 3754명이 방문했다.

 

서울시는 1월 22일 서울한옥포털과 S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누리집을 통해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고, 3월까지 입주 자격을 확인한다. 최종 당첨자 발표는 4월 2일이며,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계약을 체결한 후 4월 27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입주 전 사전점검과 거주 초기 지원을 통해 입주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미리내집 공공한옥 개방행사와 입주 신청에 시민 참여가 몰리며, 한옥의 자연·육아친화 주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가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사업이 종료되는 공공한옥 7개소를 미리내집으로 전환해 추가 공급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빈집 활용 사업 등과 연계해 '미리내집 한옥' 공급을 늘릴 정책 수단을 적극 발굴하고, 2027년부터는 신규 한옥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직주근접과 교육·생활 인프라를 갖춘 '주거용 한옥' 공급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이번 한옥 공급은 신혼부부와 젊은 가구에게 새로운 주거 대안을 제시하며, 한옥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양한 주거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