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가속화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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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목표에도 불구, 서울시 UAM 청사진 일관 추진
한강 시범운항으로 안전성과 접근성 강화
민간 협력 및 수도권 통합체계로 상용화 이행력 제고
안전한 운항환경 구축 및 시민 수용성 확보 계획

서울시는 17일 한강을 중심으로 한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시범운항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K-UAM 상용화 목표 시점이 2025년에서 2028년으로 조정된 상황에서도 서울시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서울형 UAM 청사진'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는 정부 방침에 대응해 도시 특성을 반영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증사업 없이 바로 UAM 상용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을 중심으로 한 시범운항은 방해물이 적고 안전성이 높아 도심과 부도심, 공항 지역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한강이 UAM의 핵심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민간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수도권 지자체와 통합 운영체계를 사전 확보해 상용화 이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인천시와 공동으로 '수도권 UAM 시범사업 추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수도권 차원의 거점 네트워크 및 통합 운항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한강 노선의 기회를 극대화하고 수도권 협력으로 이행력을 높인다면 'UAM 상용화'는 빠르게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안전한 운항환경 확보를 위해 기체 도입과 버티포트 안전 확보 등 운영체계를 완비하고, 실시간 위험도 모니터링 체계와 비상 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오는 2027년까지 안전성과 소음 등에 대한 시민 수용성 조사와 영향 분석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은 도심항공교통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교통수단을 제공함으로써 도시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서울이 미래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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