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부터 조선까지, 유구한 역사의 현장
정족산 사고본 실록, 국보이자 세계기록유산
국가유산청, 명승 지정 위한 의견 수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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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정족산 일대가 국가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10일 강화 정족산 전등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삼랑성, 전등사, 조선시대 사고 등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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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 전등사 전경 |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대에 아도화상이 세운 것으로 전해지며, 고려 중기까지의 역사는 명확하지 않다. 이곳에는 석가여래삼존불을 모신 대웅전, 약사여래를 모신 약사전, 명경대 등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또한, 조선 왕실이 임진왜란 이후 중요한 서적을 보관하던 사고가 위치해 있으며, 정족산 사고본 실록은 현재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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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 삼랑성 일대 모습 |
강화 전등사 일원은 고려가 몽골 침입에 대항하기 위해 수도를 강화도로 옮긴 시절 임시 궁궐이 들어섰던 곳이다. 삼랑성은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을 무찌른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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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 정족산 사고의 옛 모습 |
국가유산청은 "정족산의 자연 지형과 삼랑성, 전등사, 정족산 사고, 사찰림 및 옛길 등 다양한 인문 환경이 어우러져 역사문화경관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 지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지정은 강화 정족산 일대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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