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HOT] 탈북민 화가 오성철, 안충국, 한권일 단체전

오성철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5 11: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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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국회 아트갤러리) 8.3~8.30.
탈북민 작가들, 회화적 언어로 '인간의 존재'에 대해 화두 던져

 

탈북민 작가 단체전 단체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오성철, 안충국, 한권일 화가 등 3명의 탈북 작가가 국회 아트갤러리에서 인간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8월 작품전을 오픈했다.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북한에서 탈출하여 남한에 정착한 작가들이 자신의 미술 작품을 통하여 시각적 인식의 문제와 기억의 문제, 표현에 대한 문제를 회화적 언어로 드러냄으로써 인간의 조건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인간은 동물의 다른 종이 아닌 존엄성의 가치를 지닌 존재로서 인간의 조건에 맞는 사고의식을 가지고 그에 맞는 행위를 추구할 때 비로소 인간이라고 칭할수 있다.

 

인간의 조건은 과연 무엇인가?”

작가들은 사회현상학에 매몰된 판단의 차이에 대해 예술의 본질적인 화두를 던진다.

 

한권일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통하여 북한과 남한의 환경문제와 경제문제를 대립시키고 그 안의 모순을 응시함으로써 이기적 존재임과 동시에 사회적 존재인 자신의 내면에 새겨진 모순에 집중한다.

그는 작품세계에서 드러내는 정체성의 혼돈과 객관화된 시각을 가지려는 노력은 스스로의 성찰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안충국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통해 기억에 의존하는 행위의 중요성을 투영한다. 그는 오래되고 사소한 일상적인 흔적에 시각적 척도를 두고 끌림이라는 행위의 본질에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작업을 해나감으로써 인식된 기억의 흔적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한다.

 

오성철 작가는 표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도구화된 이성의 의미부여를 해체하고 배설에 의존하는 의식의 형태를 회화적 언어로 드러낸다.

 

이기성, 효율성, 실용성 등의 논리 이성은 육체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도구적 구조로 의식을 변화시켜 어림짐작이나 추측 또는 믿음 따위를 확신으로 탈바꿈시킨다.

확신은 어리석으나 탐욕에 의해 강조된다.

 

인간이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세상과 자기 자신에 대해 모름이 너무 많다는 것이며 사회 공동체 내에서 책임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표현 또한 신중해야 함을 회화적 언어로 드러낸다.

 

왜 북한에서 탈출하여 남한에 정착했는가?”의 질문은 분단된 한반도의 국가통치체제나 이념의 갈등으로 해석하기 전에 인간의 조건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자유나 평등, 인권은 인류의 보편적 기본조건이자 인간이 되기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 관람자들로 하여금 남을 탓하기 전에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오늘도 우리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나는 인간인가? 인간의 조건에 맞는 생각과 행위를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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