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 시작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14: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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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차량기지 이전, 강북 균형 발전의 전환점
오세훈 시장, 창동·상계의 산업·문화 인프라 확충 비전 제시
서울아레나와 S-DBC, 동북권 신경제중심지의 핵심축
7조 7000억 원 투입, 강북을 선도 산업거점으로 변모

서울 강북 지역이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에서 진접차량기지로 기능을 이양하며 이를 기념하는 시험운행 개시식을 개최했다. 40여 년 간 창동차량기지는 강북의 핵심으로 자리잡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출발점이 됐다. 

 

진접차량기지 전경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념식에서 창동·상계 지역의 성장을 위한 교통, 산업, 문화 인프라 확충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과거 직장인들의 애환이 서린 이 지역이 미래산업의 중심지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창동차량기지 이전이 강북 지역의 균형 발전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본다. 앞으로 창동·상계를 문화·창조산업과 디지털바이오산업이 결합된 동북권 신경제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봉구 창동에는 서울아레나가, 노원구 상계에는 S-DBC가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되며, 여기에 총 사업비 7조 7000억 원을 투입해 이 지역을 선도 산업거점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강남과 강북이 함께 성장하며 서울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오세훈 시장은 강북이 스스로 경제력을 갖춘 산업도시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동차량기지의 이전이 강북 지역을 새로운 도약의 단계로 올려놓겠다는 포부다. 이는 서울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강북을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만드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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