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터미널, 복합교통허브로 재탄생한다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13: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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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착공, 2031년 완공 목표로 강북 랜드마크 조성
노후화된 터미널, 39층 규모의 현대화된 시설로 변신
임시터미널, 테크노마트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강북 교통 인프라 강화로 '다시, 강북전성시대' 열어갈 계획

2025년 12월 15일,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을 교통, 업무, 판매, 문화가 결합된 복합개발시설로 현대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26년 말 착공해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강북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고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동서울터미널을 방문해 노후 시설과 교통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일정과 계획을 논의했다. 동서울터미널은 1987년 개장 이후 하루 110여 개 노선, 평균 1000대 이상의 버스가 드나드는 동북지역의 교통 관문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교통체증 문제가 심각했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을 여객터미널 기능을 넘어 교통, 업무, 판매, 문화 등 복합개발시설로 현대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건축허가 등 개별 인허가 및 행정절차 완료 후 착공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동서울터미널이 한강을 품은 39층의 광역교통허브로 재탄생해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조성되는 동서울터미널은 지하 7층, 지상 39층, 연면적 36만 3000㎡ 규모로, 여객터미널과 환승센터 등 터미널 전체 기능을 지하에 조성해 교통혼잡과 공기 오염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용적률 상향에 따른 민간 개발이득을 사전협상 제도를 통해 공공시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공사 중 임시터미널 부지로 구의공원 활용을 추진했으나, 주민 요구에 따라 테크노마트 시설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테크노마트 지상 하역장을 임시 승차장으로, 지하 공실을 대합실로 활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훈 시장은 "노후화된 동서울터미널을 혁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강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복합교통허브를 조성하겠다"며 "강북의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고 미래 복합문화단지 조성으로 강북이 다시금 깨어나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번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강북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강북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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