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인도율 49.1%로 감소, 관리 체계 신뢰 회복 필요
서울교통공사, 내부 비위 18건 적발... 신뢰 회복 시급
시민들, 분실 시 열차번호와 하차 시각 기억해 즉시 신고해야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유실물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주인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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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유실물 센터 |
16일 서울교통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약 6년간 접수된 유실물은 총 82만 106건에 달했다. 2021년 10만 1618건이었던 유실물 수는 지난해 16만 7738건으로 65% 증가했다. 올해도 9월까지 12만 3879건이 접수돼 연간 16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실물 중 가장 많은 것은 지갑으로 19만 1223건이었으며, 의류(12만 5174건), 휴대전화(11만 4834건), 가방(10만 924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현금 유실물은 5만 2859건으로, 총액은 29억 8260만 원에 달했다.
그러나 유실물의 본인 인도율은 2021년 65.6%에서 지난해 51.5%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9월까지 49.1%에 그쳤다. 공사는 유실물을 7일간 보관한 후 주인에게 인도되지 않으면 경찰에 인계한다.

이 기간 동안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비위 행위도 18건 확인됐다. 대부분 사내 징계로 끝났지만, 작년에는 열차에서 발견된 지갑을 횡령한 직원이 벌금형을 받았다.
황희 의원은 "유실물이 매년 늘고 있지만, 정작 주인 품으로 돌아가는 비율은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공사는 시민들이 분실물을 쉽고 빠르게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유실물 관리 비위를 근절할 내부 통제 장치를 마련해 관리체계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하철을 이용하다 소지품을 놓고 내릴 경우 열차번호와 하차 시각 등을 기억해 바로 역무원에게 신고하면 신속하게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와 경찰민원24에서도 유실물 조회가 가능하다.
유실물 관리의 신뢰 회복과 시민 편의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유실물의 주인 인도율을 높이고, 내부 비위 행위를 근절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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