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내 3만 호 주택 착공 목표 달성 가속화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3 12: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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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크리스마스까지 착공 목표 완수 의지 표명
정비사업조합·시공사·자치구와 협력해 지연 요인 관리
특별공정회의 통해 사업장별 애로사항 점검 및 해결 방안 논의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 자치구 권한 이양 반대 성명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착공 예정 11개 정비사업 공동협력 협약식 및 특별공정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3만 호의 주택 착공을 목표로 13일 서울시청에서 11개 정비사업조합, 5개 시공사, 8개 자치구와 '주택공급 목표 달성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접 협약을 주재하며 목표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서울시는 올해 25개 정비사업장 중 14곳에서 약 1만 5000호의 착공을 완료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남3구역, 방배13구역, 노량진 4·5·7구역 등 11개 사업장의 1만 6117호가 연내 착공될 수 있도록 잔여 절차와 지연 요인을 관리할 계획이다. 

 

조합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고, 시공사는 공사비 정보의 투명한 공유와 합리적인 공사비 절감, 철저한 안전·품질 관리에 협력한다. 자치구는 신속한 인허가 처리와 현장 밀착형 갈등관리, 행정 패스트트랙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착공 예정 11개 정비사업 공동협력 협약식 및 특별공정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크리스마스까지 착공 목표를 완수하겠다"며 "속도를 높이는 만큼 안전과 품질은 더 엄격하게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이 주택 공급을 믿을 수 있어야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결혼·출산·자녀 교육과 같은 삶의 중요한 선택도 차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약식 후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특별공정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연내 착공 예정인 11개 사업장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장별 애로사항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 7월 '주택공급촉진방안' 발표 이후 22차례 실무 공정촉진회의를 열어 정비사업장별 지연 요인을 점검해왔다. 민선 9기 들어서는 공정관리 체계를 행정2부시장 주재 특별공정회의로 격상해 핵심 정비사업의 병목을 해소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행되도록 관리 중이다.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 서울시청 앞 기자회견

 

한편,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는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500세대 미만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비사업의 지연이 자치구의 인허가 단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권한을 자치구로 넘길 경우 사업성이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치구에 따라 심의 기준과 속도가 달라지는 불공정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시는 2028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관리하는 약 8만 5000호 가운데 지연 우려가 있는 1만 6000호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의 주택 공급을 안정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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