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점업, 5년 7개월 만에 최대 감소
청년층 고용률 하락, 해결 과제로 남아
실업률 1999년 이후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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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상담에 나선 청년 구직자들 |
9월 취업자 수가 11만 3000명 증가하며 석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취업자는 2년 3개월 만에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5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26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 3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5월 4만 명 감소 후 6월 6만 3000명 증가로 전환됐고, 7월 10만 8000명, 8월 18만 4000명에 이어 9월까지 1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0.2%포인트 하락했으나,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70.6%로 0.2%포인트 상승하며 1989년 이후 9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1만 6000명 증가하며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끊었다. 빈현준 국장은 "자동차와 섬유제품에서 감소했지만, 화학물질제품, 금속가공, 기타 운송장비에서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4만 8000명 감소했고, 숙박·음식점업은 9만 7000명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소비쿠폰 발행 효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데이터처는 분석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 7000명 감소하며 4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보통신, 보건복지, 도소매업 등에서 취업자가 줄어들며 청년층 고용률은 44.0%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실업자는 60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4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2.0%로 0.1%포인트 하락하며 1999년 이후 9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8만 8000명으로 17만 9000명 증가했으나, '쉬었음' 인구는 2만 5000명 줄었다.
빈현준 국장은 AI의 일자리 영향에 대해 "아직 지표상으로 명확하지 않지만, AI로 감소되는 일자리가 있지만 증가하는 곳도 있어 상쇄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처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에 따라 청년으로 새로 정의된 15∼34세의 고용 통계를 이달부터 별도 공표하기 시작했다. 9월 15∼34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만 8000명 감소했으며, 청년 고용률은 56.1%로 0.4%포인트 감소했다. 빈현준 국장은 "30대 초반이 15∼29세보다 고용 안정성이 있어 고용률 하락폭을 상쇄하고 실업률 상승폭도 다소 둔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7∼9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3만 5000명 늘었고, 실업자는 4000명 증가했다. 이러한 고용 동향은 경제 전반의 회복세를 반영하며, 특히 제조업의 회복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청년층 고용 감소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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