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 연체, 6배 급증으로 경고등

이선집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5 09: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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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1년 이상 연체액 5678억 원 기록
장기 연체 기업 수, 8배 증가한 1908개로 폭증
6개월 이상 연체액, 전체의 36.9% 차지
박성훈 의원, 맞춤형 지원 필요성 강조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IBK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장기 연체액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중 1년 이상 연체된 금액은 56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 942억 원과 비교해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들의 장기 연체액은 2023년 말 960억 원, 2024년 말 2469억 원, 작년 말 4222억 원 등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했다. 1년 이상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한 기업 수도 올해 7월 말 기준 1908개로, 2022년 말 237개와 비교해 8배에 달했다.

 

장기 연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대출도 적지 않다. 6개월 이상 1년 미만 연체액은 2022년 말 440억 원에서 올해 7월 말 5237억 원으로 약 12배가 됐다.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연체액도 1442억 원에서 7895억 원으로 늘었다. 1년 이상 연체액까지 합산한 6개월 이상 연체액은 총 1조 915억 원에 달해, 전체 연체액의 36.9%를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의 전체 중소기업 대출 연체액은 3조 원에 육박했다. 2022년 말 7363억 원, 2023년 말 1조 4863억 원, 2024년 말 2조 539억 원, 작년 말 2조 4083억 원 등에 이어 올해 7월 말 2조 9590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연체액도 꾸준히 늘었지만, 장기 연체액 증가율보다는 낮은 편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넘어 장기 부실로 굳어가는 징후가 관측된다"며 "부실 정상화 가능성을 조기 진단하고, 회생 가능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기 연체가 지속될 경우 IBK기업은행의 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조치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은행의 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조기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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