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조심해야 할 근골격계질환 ② 전신 홍반성 루푸스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1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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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홍반성 낭창’이라고도 불리는 ‘전신 홍반성 루푸스’는 원인 불명의 류마티스 질환입니다. 마치 늑대에 물린 것 같은 자국과 비슷한 피부 발진이 대표적인 증상인 이 질환은 자가 항원에 대한 자가 항체를 형성하여 신장, 혈구, 중추신경계 등의 표적 기관에 염증을 일으켜 손상을 주는 자가면역 질환인데요. 이로 인해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조직이 손상될 뿐만 아니라, 전신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최근 10년간 수진자수 증가율이 높은 근골격계 질환을 소개해드립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남성에 비해 여성 수진자수가 많았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여성 수진자가 6.4배 더 많았던 질환, 전신 홍반성 루푸스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전신홍반루푸스 수진자는 총 2만 6556명이었는데요. 이 중 여성이 2만 2991명으로, 남성보다 약 6.4배 많았습니다. 여성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30대부터 5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2/3을 차지한 만큼, 중년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의 원인

 

매우 드문 질환인 만큼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다만 다른 자가면역 질환처럼 면역 체계에 호르몬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질병으로 발전한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드랄라진(고혈압 치료제)과 프로카인아마이드(부정맥 치료제) 등의 약물 사용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 약을 끊으면 대부분 증상이 사라집니다. 과로나 스트레스, 자외선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환자의 40% 정도가 햇빛에 민감하며 태양에 과다하게 노출될 때 증세가 악화됩니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의 증상

 

1000 명의 환자가 병을 앓는다고 가정하면 각각의 증상이 다르다고 할 정도로 전신에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발생 초기에는 발열, 전신 쇠약감, 우울증, 극심한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는데요.

 

그중 대표적인 피부, 점막 증상으로는 뺨의 발진, 원반성의 발진, 광 과민성, 구강 궤양 등이 나타납니다. 뺨의 발진은 양쪽 볼에서 콧등에 걸쳐 나비 모양의 불은 반점으로 나타나는데, 비교적 갑자기 나타나서 오랫동안 지속되며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고 합니다.

 

또 가장 흔한 증상으로 근골격계 증상이 있는데요. 주로 손, 팔목 등 작은 관절과 무릎 관절에 대칭적으로 침범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부종, 열감, 발진 등 관절염의 증상 없이 관절통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 치료 방법

 

특수 혈액 검사를 통한 자가항체 검사, 일반 혈액 검사, 간 기능 검사, 신장 기능 검사 등을 통해 전신 홍반성 루푸스를 진단받게 되면, 소염제,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를 받게 됩니다.

 

만약 가벼운 장기 침범인 탈모, 피부 발진, 관절통 등이 나타난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항말라리아제 등으로 조절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장기 침범인 신장염, 심근염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앞서 설명한 약제 외에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및 강력한 면역억제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 주의 사항

 

혈관 수축으로 인한 레이노 현상, 스테로이드 치료제로 인한 골다공증 등 전신 홍반성 루푸스로 인한 전신의 염증은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은데요.

 

원인 모를 얼굴 발진, 탈모, 피로감 및 백혈구·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 진료를 통해 조기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단 후 치료 중에는 외출 시 모자를 쓰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자외선을 차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잠을 깊이 자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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