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제아잔틴 함량 28.4마이크로그램으로 최상위 기록
카로티노이드, 노화 관련 황반변성 예방에 긍정적 효과
2027년부터 '농식품올바로' 시스템 통해 상세 정보 제공 예정
농촌진흥청이 한국인 식단에서 눈 건강에 기여하는 비밀을 찾았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우리가 흔히 보던 국산 옥수수와 흑미다.
농촌진흥청은 14개 연구기관과 함께 진행한 조사에서 옥수수가 다른 국산 곡류들에 비해 카로티노이드 성분의 함량이 가장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옥수수와 흑미가 건강에 도움 되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보고임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건강식품 트렌드가 기대된다.
특히 눈의 건강을 책임지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루테인과 제아잔틴으로 구성돼 있어 시력 보호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높은 열을 사용한 조리와 가공 과정에서 이 성분들이 약 24%에서 많게는 85%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조리법과 과학적인 보관 및 가공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농진청은 이를 기반으로 2027년부터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농식품올바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선미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과장은 이번 발견이 고기능성 곡류 품종 개발 및 식품 산업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감을 표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우리 식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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