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계약심사 전문성을 활용하여 민간공사 서비스 강화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6 12: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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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등 민간공사에 대해 설계도서에 따른 맞춤형 자문 서비스 제공
민간공사 대상으로 계약심사 노하우를 통해 10여 년간 공사원가 3101억원 절감
시설물 안전성 강화 및 편의성 개선 등 성능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 812건 제공

서울시는 조합에서 발주하는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공사에 대한 원가자문 및 성능향상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3년 2월 전국 최초로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한 후, 서울형 품셈 개발 등 적정원가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토목·건축·전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들이 원가심사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원가심사 노하우를 활용, ‘15년부터 ’24년 7월 현재까지 20개 조합을 대상으로 민간공사 원가자문 서비스를 실시해 총 공사비 5조 5212억원에 대한 원가자문 결과 3101억원을 절감하고, 시설물 안전성 강화 등 성능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 812건을 발굴해 조합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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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사 원가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조합에서 개략적인 원가 산출 방법으로 공사비를 산출하고, 공사를 입찰함에 따라 시공사와 계약체결 이후 공사비 증·감에 대한 분쟁 발생으로 공사기간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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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서울시는 민간공사 원가자문 및 성능향상 서비스 신청 시기를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사 선정 전으로 확대 운영하고, 설계도서에 따른 맞춤형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시설물 안전성 강화 및 이용자 편의성 개선 등 성능향상 아이디어를 조합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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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중랑구 소재 ‘상봉7구역(도시정비형 재개발)’에 대해 서비스를 실시해 공사원가 분야에서 설계도서 적용기준 사항 106건을 자문했으며, 성능향상 분야에서는 안전성 강화, 유지관리 개선, 경제성 향상 등 31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민간공사 원가자문 및 성능향상 서비스는 시공사 선정시 예정가격 결정에 활용할 수 있고, 설계변경시 조합과 시공사간의 공사비로 인한 분쟁을 줄일수 있고 안전성 강화 등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조합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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