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여 종의 문화상품으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 전파
SNS 이벤트와 경품 추첨으로 시민 참여 유도
최병구 관장, 서울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
서울역사박물관이 9월 12일 새롭게 문을 연 1층 뮤지엄숍에서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품은 굿즈들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개관은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유물 기반의 특화상품을 출시하고 해치&소울프렌즈, 서울마이소울 굿즈를 더해 도시의 문화를 더욱 가까이 전달하려는 시도다.
이곳에서는 110여 종의 문화상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 중 17종은 박물관 소장 유물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경조오부도'를 모티브로 한 지도 실크 스카프, 1904년 사진 속 선비의 모습을 담은 조선 인물 키링 등이 있다. 또한 조선시대 호패를 모티브로 한 호패키링 5종도 눈길을 끈다.
서울디자인재단과의 협력은 다양한 협업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 20대와 30대를 겨냥한 '뚜까따', '프릳츠' 등 인기 브랜드와의 협력 상품들로 젊은층의 관심도 집중하고 있다. 매듭 볼캡, 자수 가방 등은 소장 유물을 모티브로 해 독특함을 더했다.
또 '신 양탕국 커피 드립백'은 1932년 잡지 '신여성'을 기반으로 한 커피 문화 재현의 일환이다.
![]() |
▲서울역사박물관 뮤지엄숍 조감도 |
이번 뮤지엄숍 개장을 기념해 박물관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SNS 인증샷 이벤트, 특화상품 구매 고객 경품 추첨, 조선시대 직업 유형 테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로 시민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며 문화상품의 재미와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뮤지엄숍 개장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유물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굿즈라는 친근한 매개체로 문화공간의 역할을 할 이번 숍은 시민들에게 서울의 이야기와 자부심을 느끼게 할 소중한 창구가 될 전망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의 뮤지엄숍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일상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울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서울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