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물관·미술관, 문화 갈증 해소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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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 소통 강화
서울시향·한성백제박물관, 클래식 공연으로 문화적 영감 제공
서울거리공연, 일상 속 예술 경험 확대
야간 문화 프로그램으로 문화 접근성 향상

서울시 박물관과 미술관이 전시를 넘어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열린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겠다고 2025년 4월 9일 밝혔다.

 

서울시 박물관과 미술관은 전시 관람 외에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서울시향의 <뮤지엄 콘서트>와 ▲한성백제박물관의 <시민동행콘서트>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연중 운영하며▲서울거리공연의 <구석구석 라이브>는 박물관 앞마당을 거리예술가의 무대로 변신시킨다. 또한▲서울시립미술관은 <뮤지엄 나이트>를 통해 영화 상영회, 북콘서트, 연주회 등 다양한 야간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울시향은 올해 총 12회의 <뮤지엄 콘서트>를 개최하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송파책박물관 등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토요일 오후 3시에 <시민동행콘서트>를 개최하며, 음악기획 해설가 이정민 예술감독의 해설로 클래식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 대표 거리예술 프로그램인 <구석구석 라이브>는 서울시립미술관과 한성백제박물관 등에서 거리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25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시민과 예술인의 접점을 확대해 왔다.

 

야간 문화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뮤지엄 나이트>를 통해 계절별로 다양한 야간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주요 시립 문화시설을 밤 9시까지 연장 개방하는 ‘문화로 야금야금’ 사업도 추진 중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의 공예체험 프로그램인 오픈 스튜디오는 직조공예, 모루공예, 라탄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박물관과 미술관은 더 이상 정적인 전시공간이 아닌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체험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미술관을 무대로 한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 서울시 박물관과 미술관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박물관과 미술관을 일상 속 문화예술 체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 이는 서울시가 문화적 다양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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