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음식물 쓰레기 해결의 글로벌 허브로 부상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4: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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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 음식물 폐기 문제 해결책 모색
RFID 기술로 온실가스 28만 톤 감축, 지속 가능한 발전 기여
오세훈 시장, 시민과 함께하는 선도적 정책 강조
세계 도시 대표들, 성공 사례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논의

세계의 도시들이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에 집결했다.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은 음식물 폐기 문제에 대한 실천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였으며, 서울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선도적 노력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협력을 도모하려 했다. 이 포럼은 서울의 혁신적인 음식물 분리배출 및 종량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이미 1998년에 세계 대도시 중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시작했으며, 이후 많은 발전을 거듭해 2018년에는 RFID 기술을 기반으로 전 자치구로 확장됐다. 현재 서울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자원화되고 있으며 매년 28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서울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더욱 감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러한 서울의 노력은 지구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포럼의 구성은 기조연설과 토크콘서트, 패널 세션으로 이루어졌으며 세계보건기구의 산드로 데마이오 박사가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서울의 오세훈 시장과 유명 배우 김석훈,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등이 참여한 토크콘서트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화하는 데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오 시장은 서울이 시민들과 함께 이러한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도시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패널 세션에서는 서울, 오클랜드, 멜버른, 방콕의 대표들이 각 도시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이클레이 회원 도시들이 자체적인 정책을 발표하며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 포럼은 단순한 대화의 장을 넘어서서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 해결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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