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을 세계적 명소로 재탄생시키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2 14: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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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명동역-남산 정상 5분 만에 이동 가능한 곤돌라 도입
360° 전망대 설치로 서울의 낮과 밤을 한눈에 담는 공간 조성
보행환경 개선 및 다양한 테마숲길 정비로 남산 접근성 강화
곤돌라 수익으로 생태복원 사업 추진, 서울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

서울시는 2일 '더 좋은 남산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며, 남산을 세계적인 명소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남산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명소를 조성하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생태환경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시는 2027년까지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곤돌라는 10인승 캐빈 25대로 운영되며, 시간당 2000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어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객도 남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남산 정상부에는 360° 전망대를 설치해 서울의 낮과 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남산 주변의 보행환경도 개선된다. 명동과 남대문시장 구간의 보행 접근성을 강화하고, 남산 내부에는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해 다양한 테마숲길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남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건물을 철거해 남산의 경관을 회복하고, 곤돌라 수익을 통해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서울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해 온 ‘남산’의 가치가 다시 서고 서울의 핵심 관광.여가 거점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남산 복원을 계기로 서울이 세계 5위 글로벌 도시에 올라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남산을 더욱 매력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공간으로 만들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남산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자연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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