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빗물관리시설 확충으로 도심 열섬 완화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11: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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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자치구에 10개 빗물관리시설 설치
불투수율 높은 지역 중심으로 대상지 선정
혼합형 빗물관리시설로 오염물질 제거
2025년까지 7개 빗물관리시설 확충 완료 예정

서울시는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비점오염 저감을 위해 9개 자치구에 총 10개의 빗물관리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는 환경 문제 해결과 도시의 쾌적함을 동시에 추구한다.

 

대상지는 불투수율 70% 이상인 곳을 중심으로 자치구 신청을 받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연구원, 서울시립대 등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시는 10억 원의 예산을 자치구에 지원해 총 20억 원을 들여 빗물관리시설을 확충한다.

 

영등포구 버드나루로에 설치된 빗물관리시설

 

빗물정원과 식생수로 등 '식생형', 투수 포장과 침투트렌치 등 '침투형', 저류조 등 '저류형' 시설을 현장 여건에 맞게 혼합한다. 비가 올 때 유출량을 저감하고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혼합형 빗물관리시설'을 표준화한다.

 

또한 찻길 빗물 관리를 위해 식물재배 화단 등 식생형 시설을 확대한다. 도로면의 먼지나 타이어 분진 등 오염물질을 빗물과 함께 모아 자연스럽게 걸러내고 땅으로 스며들게 해 비가 올 때 유출되는 양을 줄이고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까지 투수 블록과 빗물정원 조성 등 총 7개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을 완료했으며, 영등포구와 관악구에 대규모 빗물정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빗물관리시설이 단발성 설치에 그치지 않도록 최근 5년 내 지원시설 유지관리가 미비했던 자치구에는 사업 선정에서 감점을 줘 사후관리와 평가를 강화한다. 반면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혼합형 시설이나 차도 빗물관리시설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면 가점을 부여한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은 침수 피해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면 도시 물순환을 살리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빗물정원과 투수 블록 등 빗물관리시설을 생활권 곳곳에 촘촘히 확충해 열섬 현상과 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매력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빗물관리시설 확충을 통해 도심의 열섬현상과 비점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도시 환경 개선에 기여하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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