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수급률 91.2%에도 절반은 월 50만 원 이하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2: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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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 연금 수령
60대 초반 연금 수급률 절반도 못 미쳐
주택 소유 여부가 연금 수급액에 큰 영향
낮은 연금 수급액, 제도 개선 필요성 시사

송주화 국가데이터처 행정통계과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연금통계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25일 '2024년 연금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이 연금을 받고 있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월 50만 원 이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에서 64세 연령대의 연금 수급률은 절반에 미치지 못해 소득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5세 이상 인구의 연금 수급률은 91.2%로 나타났으며, 이 중 남성의 월평균 수급액은 여성의 약 1.8배에 달했다.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73만 7000원으로 전년보다 6.0% 증가했으나, 수급자 중 50만 원 이하를 받는 비율은 50.3%로 절반을 넘었다. 이는 물가 상승과 연금 가입 기간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노인이 여전히 낮은 금액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60세에서 64세 연령대의 연금 수급률은 44.4%로, 65세 이상보다 절반에 못 미쳤다. 이 연령대의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105만 1000원으로 65세 이상보다 높았다. 이는 국민연금과 직역연금 수급 개시 연령에 도달하지 못한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주택 소유 여부에 따라 연금 수급액 차이가 컸다. 주택 소유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91만 4000원으로, 무주택자의 1.6배였다. 송주화 데이터처 행정통계과장은 "주택 소유자는 청장년 시절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하며 연금 가입 기간이 길고 납부한 보험료가 많았던 반면, 무주택자는 기초연금 수급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계는 연금 제도가 장기간 운영되면서 노후 대비 의식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노인이 낮은 연금 수급액으로 생활하고 있어, 연금 제도의 개선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사회적 안전망의 강화와 함께 노후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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