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虛靜 이상엽] 전형일 박사의 ‘입춘 세수’ 칼럼을 반박한다

안재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1 22: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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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에 실린 ‘2월 4일생부터 진짜 소띠’ 칼럼은 혹세무민

올해 소띠 해는 이미 2020년 12월 21일 19시 02분(동지)부터 시작돼

논리적 근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박약한 지식의 산물이라고 볼 수밖에

약 1천여 년 동안이나 사주팔자 새해[年柱]를 입춘(立春)으로 잘못 정하고 운세를 점쳐와

조선 패망 이전에는 ‘태음태양력’이란 명칭조차 없었다

 

▲ '입춘 새해 세수기준'의 모순을 입증하는 기준도. 아직도

아무런 학술적 근거도 없는 '입춘 세수'를 주장하고 신봉하는 

학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한심하다.

 

지난 1천여 년간 역술인들을 비롯해 동지(冬至)를 기준으로 정해야 할 사주팔자 새해[年柱]를 입춘(立春)으로 잘못 정하고 운세를 점치는 바람에 많은 사람이 운명을 잘못 해석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엄청난 모순이 가까스로 바로잡혀가는 시점에 유수 일간지에 또다시 입춘 세수설을 정론인 양 주장하는 칼럼이 실려서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는 명리학을 학문으로 연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엄청난 피해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다.

 

지난 217일 자 한국일보 [전형일의 사주이야기]에 실린 사주로는 24일생부터 진짜 소띠다 제하의 칼럼은 근근이 바로잡혀가는 동지 세수정론을 완전히 부정하는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어리석은 논리를 담고 있다. 아니, 논리적 근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박약한 지식의 산물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전형일 박사의 주장은 전혀 올바른 학문적 주장이 아니다. 사주로는 지난 1221일생부터 진짜 소띠다로 바꾸는 게 맞다. 전 박사의 칼럼을 다음과 같이 낱낱이 논박하며, 의문점을 공개 질의한다.

 

 

전형일 철학박사의

사주로는 24일생부터 진짜 소띠다

주장에 대한 반론 및 공개 질의

 

연월일시를 정하는 역법으로 사주팔자를 정하는 사주 명리학은 장구한 세월 우리 조상들의 생활철학으로 계승 발전되어왔다. 그런데 대다수 사주 명리학자들은 약 1천여 년 동안이나 동지(冬至)를 기준으로 정해야 할 사주팔자 새해[年柱]를 입춘(立春)으로 잘못 정하고 운세를 점쳐왔다. 따라서 동지와 입춘 사이 약 45일에 출생한 사람들은 좋은 운세를 나쁜 운세로, 나쁜 운세를 좋은 운세로 뒤바꾸어 점쳐왔으며, 현재도 우리 국민 약 600만 명은 자신의 출생 띠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살고 있다.

 

이런 사실은 최근 필자가 간행한 <팔자풀이 100100>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주 명리학 박사를 양성하는 모 대학원과 역리사 자격증을 관장하는 모 역술인 단체에서 언론에 제시한 사주팔자 입춘 새해 기준에 대한 근거 문헌이, 오히려 동지 새해 기준에 대한 근거 문헌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바도 있다.

평생 알던 내 사주가 틀렸다고?”라는 제목으로 실린, 데일리안[2009-05-26] 자 기사와, “600”만 명이 점 헛봤다?”라는 제목의 충청투데이[2008-03-10]”자 기사, 그리고, “엉터리 점() 배웠다?”라는 제목으로 실린 데일리안[2008-02-21]” 자 기사에 그 증거를 뚜렷하게 밝혀주고 있다.

 

진실이 이런데도 사주로는 24일생부터 진짜 소띠다는 제목의 칼럼이 일간지에 실린다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천문역법을 근거로 다음과 같이 전형일 철학박사의 한국일보 칼럼의 내용은 허구임을 입증하고, 공개 질의를 하는 바이다.

 

 

전형일 철학박사 한국일보 칼럼에서 (중략)육십갑자의 신축년(辛丑年)은 음력설, (중략)사주팔자의 '소띠'는 입춘(立春)부터이다.”라고 한 주장은 천문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허구다. 동지(冬至)는 한자 문화권의 역원(曆元)인 동시에 60갑자의 기점인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이기 때문이다.

질의1 : 60갑자가 음력설을 결정하는 음력과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질의2 : 입춘부터 신축년 소띠해가 시작된다는 천문학적인 근거가 있습니까?

 

전형일 철학박사 한국일보 칼럼에서 (중략) 천문학에서 한해의 기준은 춘분이다.(중략)낮이 가장 긴 하지와 밤이 가장 긴 동지가 생긴다. 밤낮의 길이가 같은 춘분, 추분과 함께 사계절(春夏秋冬)의 분기점이다.”라고 한 주장 역시 한자 문화권의 천문역법과는 맞지 않는 허구다. 그레고리력 한해의 기점은 춘분이지만, 24절기력 한해의 기점은 동지(冬至)이다. 그리고 하지, 동지, 춘분, 추분은 사계절의 분기점이 아니고, 사계절의 중앙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

질의3 : 춘분이 한자 문화권의 역원이라는 말입니까? 춘분이 서양천문학의 역원이라는 말입니까?

질의4 :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이 4계절의 분기점이 아니라는 말씀이십니까?

 

전형일 철학박사 한국일보 칼럼에서 (중략) 동아시아에서는 달을 중심(그래서 달력이다.)으로 한 음력(陰曆)에 태양력인 24절기를 넣은 태음태양력을 사용했다. year()sun()과 관계없지만, month()moon()과 관련이 있다.”라고 한 주장은 우리 조상들이 써온 달력의 역사와 종류를 축소 왜곡한 막말이다. 달의 운동을 계산해 354.3671일 밖에 되지 않는 음력에 태양의 운동을 계산해 365.2422일이나 되는 24절기를 넣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조선 패망 이전에는 태음태양력이란 명칭조차 없었으며, 24절기력은 태양의 운동을 근거로 년과 월을 정하고, 음력은 합삭으로 년과 월을 정하기 때문에 그렇다. 동아시아에서 언제 짧은 음력에다가 긴 24절기를 넣어 만든 태음태양력을 썼다는 말인가? 24절기력 1년이 어떻게 태양의 운동과 관련이 없고, 24절기력 매월이 달의 운동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 24절기는 음력과 동시에 사용되어온 독립된 달력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질의5 : 음력에 어떻게 24절기를 넣을 수 있습니까?

질의6 : 동아시아에서 태음태양력이라는 달력을 언제 사용했습니까?

질의7 : 24절기력의 매월이 달의 운동에 따라 결정됩니까?

질의8 : 24절기력 매년이 태양의 운동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까?

 

전형일 철학박사 한국일보 칼럼에서 (중략)

고대 중국 하나라 때는 인월(寅月, 음력 1), 주나라 때는 자월(子月, 음력 11)을 새해의 정월(正月)로 삼았다. '처음'이란 뜻도 있다. 주나라 신봉자였던 공자도 농사에 적합한 하나라 역법을 지지했다.('논어')”라고 한 주장 또한 상당한 모순이 있다. 고대 중국 하나라는 인시(寅時)로 날짜의 시작을 정하고, 입춘(立春)으로 새해를 정했으며, 현 사주 명리학계와 같이 정자(正子)시로 날짜를 정하고 입춘(立春)으로 새해를 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공자님은 <논어>에서 하()나라의 세수(歲首)를 따르라고 했을 뿐, ()나라의 역법을 언급한 사실은 없기 때문에 그렇다. 현 사주 명리학계와 같이 날짜는 정자(正子)시로 정하고 새해는 입춘(立春)으로 정했던 시대는 없었다.

질의9 : 입춘으로 새해를 정한 고대 중국 하()나라가 우리 사주 명리학계와 같이 00시로 날짜를 정했습니까?

질의10 : 공자님이 <논어>에서 하나라 세수를 따르라고 한 것은 농사짓는 새해[歲首] 기준을 말한 것입니까? 아니면 사주 새해[年柱] 정하는 기준을 말한 것입니까?

 

전형일 철학박사 한국일보 칼럼에서(중략)무속인들은 요즘도 동지를 새해 첫날로 여기며 의례를 갖는다.”라고 한 주장도 사실과 다른 허언이다. 예로부터 천문역법을 근거로 사주팔자를 정하는 정통 사주 명리학자들은 동지(冬至)를 기준으로 새해를 정해왔기 때문에 그렇다.

질의11 : 천문역법을 근거로 동지를 새해로 여기는 사주 명리학자들도 무속인에 속한다는 말입니까?

 

전형일 철학박사 한국일보 칼럼에서(중략)현재의 설 풍습은 한나라 무제가 기원전 104, 인월을 정월로 정한 태초력(太初曆)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라고 한 주장 역시 오해의 소지가 있다. 태초력의 역원은 동지가 되고, 태초력은 인월을 정월로 정한 것이 아니라, 인월에 음력 정월을 맞춘 것이며, 인월이란 24절기력의 세 번째 달이 되고 정월이란 음력 1월이기 때문에 그렇다.

질의12 : 인월이란 음력입니까? 절기력입니까?

질의13 : 인월과 정월 모두 음력입니까?

 

전형일 철학박사 한국일보 칼럼에서(중략)

하지만 명리학(命理學)에서는 24절기의 절기력을 사용하면서 입춘을 새해로 본다. 양기의 잉태보다 본격적인 활동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흡사 임신보다 출생을 삶의 출발로 보는 것과 같다.” 라고 한 주장은 사주 명리학자라면 입에 담아서는 안 될 막말이다. 24절기로 년과 월을 정하는 절기력의 역원(曆元)은 동지(冬至)가 되고, 1년의 기운은 동지에서 처음 생하고 1일의 기운은 정자시 즉 00시에서 생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 사람이 출생한 연월일시는 사주팔자가 되고 연월일시를 정하는 역법은 사주팔자를 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질의14 : 입춘이 24절기력의 역원입니까? 동지가 24절기력 역원입니까? 입춘을 새해로 볼 수 있는 24절기력적 근거는 무엇입니까?

 

전형일 철학박사 한국일보 칼럼에서(중략)올해 입춘은 지난 3일이었으나 절기가 바뀌는 절입(節入) 시간이 2359(만세력)이어서 사주로는 4일 출생부터 진정한 소띠가 된다.”라고 한 주장은 사주팔자 새해도 정할 줄 모르고 한 허언이 된다. 올해 소띠 해는 202012211902분부터 시작되었고 2021232359분부터는 인월(寅月)이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질의15 : 입춘부터 소띠라고 하는 천문학적인 근거는 무엇입니까?

질의16 : 현행 만세력은 동지를 역원으로 삼은 것입니까? 입춘을 역원으로 삼은 것입니까?

 

()나라 천문학자 주재육(朱載育) 자신이 저술한 정통 역법 서적인 <율력융통(律歷融通)>에서 날짜는 12지지의 첫 번째인 자() 즉 정자시(正子時)로 정하고, 새해는 12지지의 세 번째인 인() 입춘(立春)으로 정하는 사주 명리학자들을 일러 우수(雨水)를 역원(曆元)으로 삼고 원가력(元嘉曆)을 만든 하승천(何承天)보다 더 무식하다고 조롱했다. 입춘으로 새해를 정하면 일()은 자()에서 시작되고, ()은 인()에서 시작되는데 이것이 과연 60갑자의 순환법칙과 맞는 것인가?

 

그런데 아직도 사주로는 24일생부터 진짜 소띠다는 한심한 사주 명리학자들이 많다는 것은 사주 명리학계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동지(冬至)로 새해를 정하면 갑기(甲己) 년에 갑자월이 돌아오고, 입춘(立春)을 기준으로 새해를 정하면 갑기(甲己) 년에 갑자월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초보 사주 명리학자도 다 아는 상식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한국일보

전형일의 사주이야기

사주로는 24일생부터 진짜 소띠다 [전문]

20212171800

 

 

새해는 태양이 1년 만에 새로 시작한다는 뜻이다.

 

2021년은 양력 11, 육십갑자의 신축년(辛丑年)은 음력 설, 생년월일시로 운명을 예측하는 사주팔자의 '소띠'는 입춘(立春)부터이다.

 

현재의 태양력(太陽曆)1582년 로마 황제 그레고리 13세가 기존 '율리우스력'을 보완해 만든 '그레고리력'이다. 우리나라는 고종이 1895년 음력 1117일을, 양력 189611일로 정하면서 공식적인 달력이 됐다.

 

천문학에서 한해의 기준은 춘분이다. 기울어진 지구 자전축으로 낮이 가장 긴 하지와 밤이 가장 긴 동지가 생긴다. 밤낮의 길이가 같은 춘분, 추분과 함께 사계절(春夏秋冬)의 분기점이다. 따라서 새해 출발이 11일이 된 것은 자연 현상과 무관하고 과학적이지도 않다.

 

동아시아에서는 달을 중심(그래서 달력이다.)으로 한 음력(陰曆)에 태양력인 24절기를 넣은 태음태양력을 사용했다. year()sun()과 관계없지만, month()moon()과 관련이 있다.

 

고대 중국 하나라 때는 인월(寅月, 음력 1), 주나라 때는 자월(子月, 음력 11)을 새해의 정월(正月)로 삼았다. '처음'이란 뜻도 있다. 주나라 신봉자였던 공자도 농사에 적합한 하나라 역법을 지지했다.('논어')

 

자월에 있는 동지(冬至)는 음기(陰氣)가 극에 달하면서 양기(陽氣)가 시작되는 날이다. 자연법칙으로 보면 한 해의 출발일로 정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 12지 첫 글자도 로 시작한다.

 

고대에는 동짓날 성문을 닫고 통행을 제한했다. 지일폐관(至日閉關)이란 말이 '주역' '복괘(復卦)'에 나온다. '새로 생긴 양기를 소중히 여겨 잘 자라길 바라는' 의미이다. 무속인들은 요즘도 동지를 새해 첫날로 여기며 의례를 갖는다.

 

현재의 설 풍습은 한나라 무제가 기원전 104, 인월을 정월로 정한 태초력(太初曆)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명리학(命理學)에서는 24절기의 절기력을 사용하면서 입춘을 새해로 본다. 양기의 잉태보다 본격적인 활동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흡사 임신보다 출생을 삶의 출발로 보는 것과 같다.

 

올해 입춘은 지난 3일이었으나 절기가 바뀌는 절입(節入) 시간이 2359(만세력)이어서 사주로는 4일 출생부터 진정한 소띠가 된다.

 

나이도 먹는다고 표현하고, 전 국민이 동시에 한 살씩 먹는 것은 우리만의 특징이다. 어차피 먹을 나이지만 그래도 시기만큼은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전형일 명리학자·철학박사

 

 

▲ 허정(虛靜이상엽(李相燁)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충북 괴산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은 이선집(李善集) 자는 상엽(相燁) 호는 현송(玄松) 허정(虛靜) 당호는 오원재(悟元齋). 고 남호천(南昊泉) 선생 문하에서 사서(四書)를 수학했고, 고 유석형(劉碩炯) 박사의 심령학 강의 구문지법, 염력개발 등을 수강했으며, 고 명허선사(明虛禪師)에게 역법, 주역, 계사전 및 주역천진 등을 수학했다. 저서로 명리정의, 운명학, 감추어진 진실을 말한다, 역법의 역사와 역리학의 바른 이해가 있다.

 

사단법인 대전 충남 서예전람회 초대작가.

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

 

-SBS, KBS, MBC, TJB TV방송사 생방송 및 인터뷰 참여

-동아일보, 연합뉴스, 세계일보, 데일리안, 대전매일, 충청투데이 등 다수 신문에 고정칼럼 집필 및 인터뷰 참여

 

역리학당 오원재 운영

전화 042-252-3873 / 010-7208-2256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23 대우토피아오피스텔 131309

블로그:https://blog.naver.com/lsjsaju /

E-mail : leesunjip@hanmail.net

 

▲ 팔자풀이 100문 100답(이상엽)-상상마당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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