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800병상 갖춘 청라의료복합타운 올해 착공 추진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1-30 12: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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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료복합타운-인허가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산학연 시설을 짓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올해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

또 지난해 말 착공된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성공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3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청라의료복합타운 건립 사업자인 청라메디폴리스PFV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건축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청라국제도시 28만336㎡의 부지에 800병상 규모의 중증치료 종합병원과 카이스트, 하버드의대연구소 등 연구·교육시설을 포함한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등을 건립한다.

이 가운데 청라아산병원은 1단계 800병상, 2단계로 300~500병상을 추가로 확장되는 규모로 건립되는 최고 수준의 병원 건립을 목표로 추진한다.

서울아산병원·케이티앤지(KT&G)·하나은행 등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총사업비는 2조4040억원 규모다.

또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말 착공한 800병상 규모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도 2026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개원까지 연세의료원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TF’를 지속적으로 운영, 국제병원의 기능과 첨단 의료기기, 산·학·연·정·병 협력 시스템을 갖춘 세브란스병원의 ‘송도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준공 및 개원 일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병원의 대중교통 연계 및 접근성의 획기적 향상 방안, 병원 인근 약국 설치 등 개원 이후 성공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최대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5800㎡ 병원 신축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청라아산병원·배곧서울대병원은 300만 인천시민과 인근 지역에 의료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글로벌 의료시장으로 넓혀 나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경색,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대내외 환경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이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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