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학에서는 태양과 바람, 그리고 물의 흐름 등이 자연의 변화를 주도
풍수지리학 무시하고 도시는 ‘좋은 집터’와 ‘나쁜 집터’가 없다고 여기는 것은 오해
<031> 도시에도 ‘좋은 집터’, ‘나쁜 집터’가 따로 있나요? -산과 들로 이루어진 곳은 물론 고층 빌딩이 숲을 이룬 도시와 아파트에도 좋은 집터와 나쁜 집터는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문: 대도시에는 각종 빌딩과 주택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런 도시에서도 좋은 집터와 나쁜 집터가 따로 있는지요?
답: 서양 건축 기술의 유입은 우리 민족의 주거문화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단독 주택 위주에서 다세대 고층 아파트 위주로 바뀐 것이 그것입니다.
고층 빌딩 숲속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 대부분은 집터의 길흉을 가리는 양택론(陽宅論)을 옛날이야기 정도로 가볍게 여깁니다. 특히 그 사람이 거주하는 집터의 길흉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뒤바뀔 수 있다고 하는 풍수 이론에 대해서는 더욱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곤 하지요.
그래서 풍수 이론을 배제하고 전망이나 입지 조건 등만을 우선 고려해 집을 짓는 사람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높은 빌딩 숲속에 답답하게 갇혀 있는 아주 작은 집을 비롯하여 큰 저수지 가까운 곳이나 비탈진 능선 위에 지어진 전원주택을 흔히 볼 수 있게 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풍수지리학의 원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양택론을 그렇게 배척할 것만은 아닙니다. 풍수지리학에서는 태양과 바람, 그리고 물의 흐름 등이 자연의 변화를 주도하고 사람 역시 자연의 일부로 여깁니다. 그리고 그 터를 중심으로 펼쳐진 산세(山勢)와 수세(水勢)를 비롯한 고층 빌딩의 높이와 위치 등의 환경에 따라 생명의 근원인 생기(生氣)가 모이는 곳을 좋은 집터로 규정하고,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사기(死氣)가 모이는 곳을 나쁜 집터로 규정짓습니다.
그러니까 목·화·토·금·수가 중화를 이룬 기운인 생기(生氣)가 땅속에서 나오고 지상에서는 하늘에서 유행하는 생기(生氣)가 모이는 곳은 좋은 집터가 되는 반면, 목·화·토·금·수가 중화를 이루지 못한 기운인 사기(死氣)가 땅속에서 나오고 지상에서는 하늘에서 유행하는 사기(死氣)가 모이는 곳은 나쁜 집터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산과 들로 이루어진 곳은 물론 고층 빌딩이 숲을 이룬 도시와 아파트에도 좋은 집터와 나쁜 집터는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풍수지리학의 내용은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도시에는 ‘좋은 집터’와 ‘나쁜 집터’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가 분명합니다.
![]() |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1961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은 이선집(李善集) 자는 상엽(相燁) 호는 현송(玄松) 허정(虛靜) 당호는 오원재(悟元齋)다. 고 남호천(南昊泉) 선생 문하에서 사서(四書)를 수학했고, 고 유석형(劉碩炯) 박사의 심령학 강의 구문지법, 염력개발 등을 수강했으며, 고 명허선사(明虛禪師)에게 역법, 주역, 계사전 및 주역천진 등을 수학했다. 저서로 『명리정의』, 『운명학, 감추어진 진실을 말한다』, 『역법의 역사와 역리학의 바른 이해』가 있다.사단법인 대전 충남 서예전람회 초대작가.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SBS, KBS, TJB 등 TV방송사 생방송 및 인터뷰 참여-동아일보, 연합뉴스, 세계일보, 데일리안, 대전매일, 충청투데이 등 다수 신문에 고정칼럼 집필 및 인터뷰 참여現 역리학당 오원재 운영 / 전화: 042-252-2873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23 대우토피아오피스텔 13층 1309호
블로그: https://blog.naver.com/lsjsajuE-mail: leesunjip@hanmail.net
![]() |
▲ '팔자풀이 100문 100답'-이상엽 著 / 상상마당 刊 |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