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로움 치유 공간 '서울마음편의점' 개소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1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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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없는 서울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출발…고립 경험자와의 상담 통해 외로움 해소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과 식품 기부로 따뜻한 지원…시민 수요 반영해 지속적인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서울시는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한 치유 공간인 '서울마음편의점'을 3월 말부터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간은 관악, 동대문, 강북, 도봉의 사회복지관 내에 개소되며,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들이 소통하고 상담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고립 경험이 있는 시민들이 직접 상담사로 나서 회복 경험을 공유하고 외로움 해소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자치구별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치유 행사와 소규모 커뮤니티 운영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외로움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고립 경험 당사자나 사회복지사와의 상담을 통해 외로움 해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필요 시 지역 단위 고립 가구 전담 기구와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한, 대상과 풀무원식품의 식품 기부를 통해 라면 등 간단한 식품을 제공하며, 서울시 직원들도 라면 850여 개를 기부해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마음편의점은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겪는 시민들의 외로움을 덜고,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외로움 없는 서울’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수요와 목소리를 반영해 외로움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마음편의점 숫자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소통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적 교류를 통해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외로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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