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양도성 순성객 위한 ‘쉼이 있는 한양도성’ 프로그램 운영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9 12:13: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369 성곽마을 ‘성곽길 음악회’, 매주 토요일 오후 1시/2시 개최, 누구나 무료 관람
도성 안팎 4곳 성곽마을(충신·창신·다산·369)에서 해설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3.24.(월),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시스템 통해 선착순 접수

한양도성 성곽길 음악회 현장 모습.

 

서울시는 한양도성 순성객들을 위한 '쉼이 있는 한양도성' 프로그램을 4월 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봄꽃이 만발한 순성길에서 음악회와 성곽 풍경을 즐기며 해설과 체험을 통해 일상의 멈춤과 새로운 시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낙산 초입에 위치한 '369성곽마을'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2시에 '성곽길 음악회'가 열린다. '369성곽여가: 풍류 버스킹'이라는 제목으로 성북구의 예술가들이 국악, 재즈, 어쿠스틱 기타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마을카페 '369마실'에서는 마을 부녀회가 만든 수제청과 지역 작가들의 공예 작품도 판매한다. 성곽길 음악회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성곽마을 해설과 체험은 충신, 창신, 다산, 369의 4곳에서 진행된다. 충신성곽마을에서는 흥인지문 야경을 시작으로 도성과 마을을 걸으며 '나만의 식물액자'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창신성곽마을에서는 낙산공원과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를 거쳐 '폐원단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충신성곽마을 행사는 야간에 진행되며 성인만 신청 가능하다.

 

다산성곽마을에서는 '아빠와 초등 자녀'를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369성곽마을에서는 혜화문 건너편 낙산초입 순성길을 지나 마을 골목의 주민공동이용시설을 탐방하고 369예술터의 전시를 관람하는 코스를 운영한다. 다산성곽마을 행사는 아빠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자녀 1명이 한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369성곽마을 행사는 초등 1학년 이상이 보호자 동반 하에 참여 가능하며, 회당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쉼이 있는 한양도성' 프로그램은 3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며 1인당 2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경자인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쉼이 있는 한양도성’은 도심 속 역사휴식공간인 한양도성에서 잠시 일상을 멈추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행사”라며 “한양도성 순성길에 가득한 봄을 만나고 일상의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심 속에서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자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