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예산시장’ 매입한 이유 밝혀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5 14: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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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도와줘 봤자 결국 건물주들만 좋은 일”
활성화 방안 제시, 시설 고쳐 전국적 명소 떠올라
1월 9일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간 137만 명 다녀가

 

▲ 백종원이 매입해 리모델링한 예산시장-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라 연중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충남 예산시장을 리모델링해 인기 관광지로 재탄생시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시장 활성화로 인한 임대료 상승 우려로 일부 상가를 매입했다고 직접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다큐플러스-백종원 시장이 되다에서 백 대표는 제가 그동안 골목시장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서 골목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식당들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송으로 노출하고 홍보했는데 결국은 건물주들 좋은 일을 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건물주들이 자꾸 임대료를 올려버린다면서 예산시장은 처음 접근할 때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임대료 부분에 있어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지자체와 서로 모색했다. 지자체에서도 일부 지역의 상가를 매입하고 저희도 일부러 상가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 백종원 대표
백 대표는 물론 우리가 억지로 임대료를 못 올리게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서로 억제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기는 얼마인데하면서 서로 억제를 해야한다임대료를 갑자기 올리면 세금 때리고, 그건 국가에서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2018년부터 예산군과 예산형 구도심 지역 상생 협약을 맺고 구도심 상권 회복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 대표가 주도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는 백 대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시장 시설까지 고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 19일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간 137만 명이 새로 개장한 예산시장을 찾았다.

 

백 대표는 이 같은 사업에 대해 어린 시절 추억이 있던 곳인데 와서 보니까 다 임대, 임대가 붙어있어 깜짝 놀랐다지역이 이렇게 힘들어지는구나. 잘못하면 지역이 없어지겠구나라는 위기감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 3월 예산시장이 활성화되자 인근 숙박업소 상인들이 활성화 특수를 노리고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백 대표는 이 같은 현상이 지속하면 관광객 발길이 끊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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