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지대 이동 편의 위해 엘리베이터 설치 추진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9 12: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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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지역에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 2027년 완공 목표
고령자와 아동 등 이동약자 위한 안전한 이동 지원
중곡동 무지개 계단 등 주요 통학로에 수직 엘리베이터 설치
총 200억 원 투입, 시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서울시는 고지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중곡동, 화곡동, 봉천동, 숭인동, 신당동 등 5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고령자와 아동 등 이동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고지대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광진구 중곡동, 강서구 화곡동, 관악구 봉천동, 종로구 숭인동, 중구 신당동 등 5곳을 대상으로 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들 지역은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많은 곳으로,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해 이동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 광진구 중곡동의 무지개 계단은 용곡초·중학교의 통학로로 사용되며,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수직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 강서구 화곡동은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통해 마을버스와 까치산역 간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 관악구 봉천동은 수직 엘리베이터와 데크길을 설치해 조망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종로구 숭인동의 창신역 인근에는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낙산공원과 서울한양도성길 등 관광명소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 신당동의 남산자락숲길 접근로에는 휠체어와 유모차 사용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가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기본계획 및 투자심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 착공해 2027년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동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보장돼야 할 기본권”이라며 “이동약자 보행 편의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 발굴 및 확대해 ‘어디에 살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은 서울시민의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지대에 거주하는 이동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서울의 도시 품격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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