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덕림사 불상 등 색난 작품 다수 보물 지정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6 09: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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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서울 지관사 태극기 유물 등도 함께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조선 17세기 유명 조각승 색난이 조성한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모두 7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25일 지정했다.
 
색난은 17세기 전반에 활약한 여러 선배 조각승들을 이어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대표적 조각승이다. 색난은 동시기 조각승 중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인물로 유명하다. 보통 유명 조각승이 평생 10건 내외의 작품을 남긴 것에 비해 색난의 작품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20여 건에 이른다. 

보물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지금까지 알려진 색난의 작품 중 제작시기가 가장 빨라 그의 작품세계에서 상징성이 큰 작품이다. 이 불상은 발원문을 통해 색난이 수조각승으로 활동한 40대(1680년, 숙종 6)에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모두 26구로 구성된 대규모 불상이다.



고흥 능가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



 

보물 '고흥 능가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은 능가사 응진당에 봉안된 불상 일괄로, 복장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을 통해 1685년 6월 전라도 홍양현 팔영산 능가사 승려 상기가 발원했고, 색난이 수조각승으로서 그의 동료·제자들과 함께 주도해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보물 '김해 은하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은 1687년(숙종 18) 제작돼 김해 신어산 ‘서림사 시왕전’에 봉안된 불상이다. 서림사 시왕전은 현재의 은하사 명부전을 가리킨다. 은하사 명부전 존상은 모두 21구로,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귀왕, 판관, 사자, 금강역사 등 거의 완전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 불상은 경상도 최동부 지역인 김해 지역에 조성된 색난의 작품으로서, 주로 호남지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활동 영역을 파악하는데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김해 은하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구례 화엄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



 

보물 '구례 화엄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은 경북 예천 학가산에서 화엄사로 온 계파 성능이 장육전(지금의 각황전)을 중창한 후 1703년 조성한 대형 왕실발원 불상으로서(평균 높이 약 3.3m), 색난의 50대 만년작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문화재청은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4건의 작품은 ▲관련 자료를 통해 조성시기와 배경, 제작자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 ▲동일작가작품 중 대표성과 상징성이 있다는 점 ▲주요 존상의 결손이나 변형이 적어 완전성이 뛰어나고 작품성도 우수하다는 점 ▲제작 당시부터 원봉안처를 벗어나지 않아 유래가 뚜렷하다는 점 등에서 보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했다. 



서울 진관사 태극기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조선 17세기 유명 조각승 색난이 조성한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모두 7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25일 지정했다.

 
색난은 17세기 전반에 활약한 여러 선배 조각승들을 이어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대표적 조각승이다. 색난은 동시기 조각승 중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인물로 유명하다. 보통 유명 조각승이 평생 10건 내외의 작품을 남긴 것에 비해 색난의 작품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20여 건에 이른다. 

보물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지금까지 알려진 색난의 작품 중 제작시기가 가장 빨라 그의 작품세계에서 상징성이 큰 작품이다. 이 불상은 발원문을 통해 색난이 수조각승으로 활동한 40대(1680년, 숙종 6)에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모두 26구로 구성된 대규모 불상이다.

고흥 능가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
고흥 능가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

 보물 '고흥 능가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은 능가사 응진당에 봉안된 불상 일괄로, 복장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을 통해 1685년 6월 전라도 홍양현 팔영산 능가사 승려 상기가 발원했고, 색난이 수조각승으로서 그의 동료·제자들과 함께 주도해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보물 '김해 은하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은 1687년(숙종 18) 제작돼 김해 신어산 ‘서림사 시왕전’에 봉안된 불상이다. 서림사 시왕전은 현재의 은하사 명부전을 가리킨다. 은하사 명부전 존상은 모두 21구로,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귀왕, 판관, 사자, 금강역사 등 거의 완전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 불상은 경상도 최동부 지역인 김해 지역에 조성된 색난의 작품으로서, 주로 호남지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활동 영역을 파악하는데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김해 은하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김해 은하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구례 화엄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
구례 화엄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

 보물 '구례 화엄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은 경북 예천 학가산에서 화엄사로 온 계파 성능이 장육전(지금의 각황전)을 중창한 후 1703년 조성한 대형 왕실발원 불상으로서(평균 높이 약 3.3m), 색난의 50대 만년작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문화재청은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4건의 작품은 ▲관련 자료를 통해 조성시기와 배경, 제작자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 ▲동일작가작품 중 대표성과 상징성이 있다는 점 ▲주요 존상의 결손이나 변형이 적어 완전성이 뛰어나고 작품성도 우수하다는 점 ▲제작 당시부터 원봉안처를 벗어나지 않아 유래가 뚜렷하다는 점 등에서 보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했다. 

서울 진관사 태극기
서울 진관사 태극기

 문화재청은 국가등록문화재의 가치를 재평가해 ‘데니 태극기’를 비롯해 ‘김구 서명문 태극기’, ‘서울 진관사 태극기’ 등 태극기 유물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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