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학 바로잡기] 집을 사거나 짓는 것도 때가 있다-이상엽

[운명학 바로잡기] 집을 사거나 짓는 것도 때가 있다-이상엽: 안재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4 06:05:00

-“성인은 한 가지 일이라도 천시(天時)를 따르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 집터와 그해의 기운, 그리고 그 사람과 그해의 기운이 상생되는 좋은 해가 있고 상충이 되는 나쁜 해가 있습니다.

<036> 집을 사거나 짓는 시기도 가려야 하나요? -집터가 아무리 좋아도 상생 되는 시기에 맞춰 집을 짓거나 매입해야

문: 집을 짓거나 사는 시기도 사람에 따라 가려서 해야 하는지요? 아무 때나 장만하면 안 되는 이유는 뭔가요?

답: 예로부터 금은보화는 귀하게 여기지 않았어도 초(寸)의 시간(光陰)은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세대를 초월해 성군으로 존경받는 고대 중국 하(夏)나라의 우(禹) 임금은 때(時)를 얻기 위하여 신발이 벗겨져도 고쳐 신지 않고 모자(冠)가 벗겨져 매달려도 고쳐 쓰지 않았습니다. 우 임금은 빨리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 서두른 것이 아닙니다. 좋은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항상 뒤처지되 앞서지 않고, 앞서되 뒤처지지 않으며 그 시대를 주도했습니다. 유학의 대학자로 존경받는 이천 선생의 말씀을 통해서도 “성인은 한 가지 일이라도 천시(天時)를 따르지 않은 것이 없었다. (伊川曰聖人無一事不順天時。)”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좋고 나쁜 시기(時)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좋은 시기를 얻으면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 좋은 시기보다 앞서거나 뒤처지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 시대의 유행을 주도하면 성공하고 유행보다 앞서거나 뒤처지면 실패한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집을 짓거나 매입하는 시기도 예외는 아닙니다. 집터가 좋아도 집을 짓거나 매입하는 데는 좋고 나쁜 시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집터와 그해의 기운, 그리고 그 사람과 그해의 기운이 상생되는 좋은 해가 있고 상충이 되는 나쁜 해가 있습니다.

서로의 기운이 상생이 되는 해에 집을 짓거나 매입하는 것은 계절에 맞추어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고, 서로의 기운이 상충되는 해에 집을 짓거나 매입하는 것은 씨앗을 계절에 맞추어 뿌리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가 됩니다. 따라서 좋은 해에 집을 짓거나 매입하면 성공하고 나쁜 해에 집을 짓거나 매입하면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모든 기운이 상생이 되는 해에 집을 짓거나 매입하는 것은 보리를 가을, 벼를 봄에 심는 것과 같고, 상충이 되는 해에 집을 짓거나 매입하는 것은 보리와 벼를 여름에 심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그 시기를 맞추지 못하고 씨앗을 뿌리면 싹은 볼 수 있어도 결실을 얻지 못하듯이 집을 짓거나 매입하는 시기 또한 같은 이치가 됩니다.

그러므로 집터가 아무리 좋아도 반드시 상생이 되는 좋은 시기에 맞추어 집을 짓거나 매입해야 그 집에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1961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은 이선집(李善集) 자는 상엽(相燁) 호는 현송(玄松) 허정(虛靜) 당호는 오원재(悟元齋)다. 고 남호천(南昊泉) 선생 문하에서 사서(四書)를 수학했고, 고 유석형(劉碩炯) 박사의 심령학 강의 구문지법, 염력개발 등을 수강했으며, 고 명허선사(明虛禪師)에게 역법, 주역, 계사전 및 주역천진 등을 수학했다. 저서로 『명리정의』, 『운명학, 감추어진 진실을 말한다』, 『역법의 역사와 역리학의 바른 이해』가 있다.사단법인 대전 충남 서예전람회 초대작가.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SBS, KBS, TJB 등 TV방송사 생방송 및 인터뷰 참여-동아일보, 연합뉴스, 세계일보, 데일리안, 대전매일, 충청투데이 등 다수 신문에 고정칼럼 집필 및 인터뷰 참여現 역리학당 오원재 운영 / 전화: 042-252-2873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23 대우토피아오피스텔 13층 13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