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 궁합이 좋으면 정말 백년해로(百年偕老)하나요? -사람들에게 일어날 미래의 변화가 곧 궁합

문: 결혼 전에 웬만하면 다들 궁합을 보게 되는데요. 궁합이 좋으면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나요?

답: 모든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결혼을 합니다. 그러나 그 꿈과는 다른 결과가 많습니다. 신혼 초부터 크고 작은 의견충돌로 빚어지는 가정불화를 비롯하여 이혼이라는 극한 선택을 하는 사람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납니다. 현재 우리나라 이혼율은 OECD 국가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2017년에는 26만 4,500쌍이 결혼을 했고 10만 6,100쌍이 이혼을 했으며, 2018년에는 25만 7,622쌍이 결혼을 했고 10만 8,700쌍이 이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년 또는 말년에 아무런 준비 없이 사건 사고 등으로 갑자기 닥치는 사별 또한 날로 늘고 있습니다.

그 불행의 상처는 그들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자녀들에게 그대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누가 이별을 전제로 결혼했고, 누가 불행한 삶을 전제로 결혼했을까요?

그런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혼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역리학의 관점으로 보면 간단합니다. 궁합이 나빠서입니다. 배우자의 인격과 궁합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학력, 직업, 외모, 취미, 가정환경 등을 최우선으로 따져보고, 일정 기간 교제를 통해서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배우자를 결정한 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력, 직업, 취미, 가정환경을 참고하고 인격과 궁합을 비중 있게 따져보고 배우자를 선택한다면 중년이나 말년에 이혼 또는 사별로 시련을 겪는 사람은 대폭 줄어들 뿐만 아니라 행복한 가정은 늘어나고 이혼으로 인해 불행한 삶을 사는 가정은 줄어들 것입니다. 좋은 궁합이란 남녀의 기운이 상생되는 것인 반면, 나쁜 궁합이란 남녀의 기운이 충돌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배우자의 사주팔자에 부여된 기운과 중화를 이루면 좋은 궁합이 되고 치우치거나 상극이 되면 나쁜 궁합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일어날 미래의 변화가 곧 궁합인 셈입니다.

오늘날 과학이 첨단으로 나아가는 시대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결혼생활의 행복과 불행을 예측할 수 있는 첨단과학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궁합은 결혼생활의 행복과 불행을 미리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배우자가 타고난 천성, 가문의 전통, 궁합을 최우선으로 삼은 이유도 여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타고난 천성이 고귀하고, 가문의 전통 또한 고결하며, 궁합이 좋으면 그 외의 조건은 크게 따지지 않고 결혼을 시켰습니다. 그 사람의 천성이 불량하거나 가문의 전통이 아름답지 못하고 궁합이 나쁘면 그 외의 조건은 아무리 좋아도 결혼은 꺼렸지요. 인격과 가풍 및 궁합의 길흉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이었던 셈입니다.

따라서 우주의 진리가 담겨 있는 궁합을 부정하고, 학력, 직업, 취미, 현재의 가정환경 등을 우선으로 배우자를 선택하는 한, 앞으로도 이혼으로 인해 고통받는 가정은 더욱더 늘어날 것입니다.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1961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은 이선집(李善集) 자는 상엽(相燁) 호는 현송(玄松) 허정(虛靜) 당호는 오원재(悟元齋)다. 고 남호천(南昊泉) 선생 문하에서 사서(四書)를 수학했고, 고 유석형(劉碩炯) 박사의 심령학 강의 구문지법, 염력개발 등을 수강했으며, 고 명허선사(明虛禪師)에게 역법, 주역, 계사전 및 주역천진 등을 수학했다. 저서로 『명리정의』, 『운명학, 감추어진 진실을 말한다』, 『역법의 역사와 역리학의 바른 이해』가 있다.사단법인 대전 충남 서예전람회 초대작가.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SBS, KBS, TJB 등 TV방송사 생방송 및 인터뷰 참여-동아일보, 연합뉴스, 세계일보, 데일리안, 대전매일, 충청투데이 등 다수 신문에 고정칼럼 집필 및 인터뷰 참여現 역리학당 오원재 운영 / 전화: 042-252-2873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23 대우토피아오피스텔 13층 13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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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자풀이 100문 100답'-이상엽 著 / 상상마당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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