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특유의 과감한 언어 실험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작품

날카로운 사유와 감각적 문체로 인간 존재와 언어의 한계를 탐구해온 소설가 최수철이 아포리즘(잠언) 장편 소설을 펴냈다. 테마 연작소설집 '사랑의 다섯 가지 알레고리'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소설은 '몽유라'라는 인물이 현실과 꿈, 삶과 죽음이 뒤섞인 환몽의 세계로 빠져드는 여정을 다뤘다. "삶의 속박으로부터 무한한 정신적 자유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 최수철 소설의 정수"라고 출판사는 소개했다.
서사와 잠언이 뒤섞이고 의식과 무의식을 오가며, 현실과 꿈의 경계가 무너지는 거대한 미로 같은 서사를 형성한다. 작가 특유의 과감한 언어 실험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작품이다.
문학과지성사. 5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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