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부족, 고령층 근력과 기능 저하 위험 높인다

임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08:47:4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유럽 27개국 3만 8000명 데이터 분석 결과
단백질 섭취 적은 남성, 나이와 무관하게 악력 저하
여성은 66세 이상에서 단백질 부족 시 악력 감소
고단백 식단, 건강한 노화와 독립성 유지에 기여

"고단백 식단, 건강한 노화에 기여"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 리즈완 카이사르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29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발표한 연구에서 고령층이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근력 약화와 일상생활 기능 저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럽 27개국 50세 이상 3만 8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 섭취가 적은 사람일수록 악력 약화와 신체 기능 장애 위험이 높았다. 특히 단백질 섭취가 적은 남성은 나이와 관계없이 악력 저하 위험이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 66세 이상에서만 악력 저하 위험이 증가했다. 또한 단백질 섭취가 적은 사람들은 걷기, 팔 올리기 등 일상적인 신체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았다.

 

카이사르 교수는 “걷기, 일어서기, 장바구니 들기 같은 단순한 움직임에도 근력과 균형감각, 협응 능력이 필요하다”며 “장기간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이런 기능 유지가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기능 저하와 독립성 상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단백질 섭취가 고령층의 신체 기능 유지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고단백 식단이 건강한 노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고령층의 근력과 일상생활 기능 유지를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