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 급등으로 보험료 인상 불가피, 정부와 협의로 1%대 조정
대형 손보사 손해율 92.1% 기록, 손익분기점 80% 넘어
보험업계, 손해율 안정화 후 장기적 보험료 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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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보험료 인상 (PG) |
다음 달부터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은 2월 중순부터 보험료를 1.3%에서 1.4%까지 올릴 예정이다. 이는 손해율 상승에 따른 조치로, 5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되는 것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월 1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4% 인상한다. 이어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2월 16일부터 각각 1.3%, 1.4%의 인상률을 적용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2월 18일, 메리츠화재는 2월 21일부터 각각 1.3% 인상에 나선다.
정부와 보험업계는 상생금융 차원에서 2022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해왔으나, 최근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인상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대형 손보사들은 당초 2.5%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금융당국과의 협의 끝에 1%대로 조정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1%로 90%를 넘었다. 1∼11월 누적 손해율도 86.2%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80%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손해율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손해율 안정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보험료 인하를 다시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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