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석탑, 국보로 승격되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09: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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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통일신라와 고려의 예술 융합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1011년 건립 비밀 밝혀져
국가유산청, 체계적 보존 위해 지자체와 협력
석탑 국보 지정, 문화유산 보존의 새 이정표

고려시대의 석탑 두 점이 국보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10일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을 국보로 승격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두 석탑은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조각 양식과 조영 기법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창건된 보원사지에 위치하며, 고려시대 법인국사 탄문이 거주하면서 중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석탑은 고려 광종 때인 10세기 중반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통일신라의 조각 양식과 고려시대의 특징을 모두 간직하고 있다. 특히 기단부의 사자상과 팔부중상 조각은 예술적 가치가 높다.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1011년에 건립된 석탑으로, 석탑에 새겨진 190자의 명문을 통해 건립 시기와 과정을 알 수 있다. 이 석탑은 십이지신상과 팔부중상, 금강역사상을 조각하여 불교 교리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독창적인 조각 방식과 예술적 완성도가 뛰어나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국보 지정으로 두 석탑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소유자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 두 석탑은 우리나라 석탑 조성 시기의 편년 기준이 되는 중요한 유산으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크다. 

 

이번 국보 지정은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과 연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후대에 전할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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