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장인 정신을 직접 체험할 기회
스승과 제자가 함께한 보수 작업, 전통 기술 계승의 의미
전통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현대인에게 전통의 중요성 일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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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궁 즉조당 전경 |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사를 간직한 덕수궁 즉조당이 전통을 잇는 장인의 손길로 새롭게 채워진다. 국가유산청은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9일부터 21일까지 덕수궁 즉조당에서 '장인의 손과 도구를 만나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 공예 장인의 작품과 작업 도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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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궁 즉조당 내부 |
전시에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4년간 연구해 완성한 궁중 생활 집기 14점과 최근 보수 작업을 마친 철제은입사촛대, 일월오봉병을 다룬 영상이 공개된다. 특히 금속 표면에 홈을 파고 은빛 선을 넣어 장식한 촛대는 최교준 서울시 무형유산 입사장 보유자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참고해 제작한 것이다.
이번 보수 작업에는 제자인 신선이 서울시 무형유산 입사장 이수자도 참여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스승이 만든 기물을 시간이 흘러 제자가 고치고 보수하면서 전통 기술과 장인 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통 인물화 권위자인 권오창 화백은 조선 시대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도 병풍을 제작한 데 이어 최근 보수 작업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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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전시품 |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안내해설사를 따라 관람할 수 있으며, 16일에는 신선이 이수자가 촛대 보수 과정을 설명하며 전통 공예 기술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즉조당은 조선 15대 임금인 광해군과 16대 인조가 왕위에 오른 곳으로, '즉조'는 '왕의 즉위'라는 뜻이다. 국가유산청은 즉조당을 덕수궁의 모태가 되는 건물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장으로,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장인 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덕수궁 즉조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전통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전통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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