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부장품 실물 전시로 역사적 이해 증진
미디어아트로 왕릉 석물의 신성함 극적 표현
지속적인 전시 콘텐츠 개선으로 관람객 경험 강화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관으로 새롭게 단장해 9월 16일 개관했다. 이번 개편은 관람객들이 조선 왕릉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의 내부 정비와 전시를 개편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파주 삼릉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조선 왕릉군으로, 공릉, 순릉, 영릉으로 구성돼 있다.
▲ ‘파주 삼릉 알아보기’에서는 파주 삼릉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다채롭게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3D 그래픽으로 제작된 파주 삼릉 숲의 사계절 영상을 통해 조선왕릉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무인 단말기를 통해 가상현실(VR) 체험도 가능하다.
▲ ‘조선왕릉 알아보기’에서는 왕릉 부장품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실제 출토된 유물 사진과 사료를 바탕으로 재현한 정조 부장품을 실물 전시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40기의 조선왕릉과 왕실 부장품 정보도 무인 단말기를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 ‘파주 삼릉 실감형 영상’은 왕릉을 지키는 석물들을 신적인 존재로 표현한 미디어아트다. 왕릉의 능침을 위협하는 존재로부터 석물들이 깨어나 능을 지키는 장면을 감각적으로 연출해 왕릉 석물의 상징성과 신성함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을 비롯한 조선왕릉 역사문화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조선왕릉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관람객들은 조선왕릉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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