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혁신과 성장 그리고 미래』 -정상철

안재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1 11: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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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생물과 같아서 진화하고 성장하지 않으면 대기업도 한순간에 쇠퇴”

“혁신은 기술이 아닌 조직과 사람의 문제”라는 전제에서 출발
“혁신을 제대로 실행하여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고급 낭비”
“AI 시대는 예측과 협업이 혁신의 열쇠…“문화적 토대 없이는 첨단 기술도 무용지물”

 

    

기업의 생존 키워드로 떠오른 혁신’, 그러나 많은 기업이 도입만 하고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가 신간 혁신과 성장 그리고 미래’(드로드출판사)를 출간했다. 포스코 혁신 기획 6, 17년간의 글로벌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을 문화로 정착시키는 구체적 방법론을 체계화한 실전 지침서다.

 

저자는 포스코 혁신 컨설팅과 MB 정부 동반성장 정책 아래 30여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탈바꿈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조직에 혁신이 스며들면 건강한 조직,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그는 혁신은 복합적 조건의 총합이라며 단편적 도구 적용이나 일시적 캠페인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리더십의 일관성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이 결합돼야만 진정한 혁신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혁신을 멈추면 기업도 멈춘다고 강조한다. “기업은 생물과 같아 끊임없이 진화하고 성장하지 않으면 대기업도 한순간에 쇠퇴한다. 생존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모든 기업이 혁신을 도입하지만 성공한 기업은 드물고, 부분적으로 성공하는 수준에 머문다. 왜일까? 혁신을 제대로 실행하여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고급 낭비가 된다면서 도입-모방-응용-창조의 진화 과정을 거쳐 문화로 정착시키는 혁신 성공의 길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필독하길 권한다.

 

저자는 모든 조직은 생물로, 진화하지 않으면 쇠퇴한다고 경고한다. 최근 화두인 ESG 경영과 연계해 사회적 책임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 점도 주목된다. 예를 들어, 2차전지 산업의 급성장에 대비한 포스코의 혁신 전략이나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모델은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참고 사례가 될 전망이다.

 

책은 혁신은 기술이 아닌 조직과 사람의 문제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2장에서는 ‘IIAC(도입-모방-응용-창조) 진화 모형을 통해 경영 비전부터 회의체까지 5가지 핵심 요소를 문화로 정착시키는 방법을 설명한다. 3장에서는 TPS·6시그마·TOC 12가지 혁신 기법을 업종별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특히 ‘Clean 작업장 문화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처럼 현장 친화적인 접근법이 돋보인다.

 

혁신 실패 원인을 분석한 제4장에서는 조직의 행동 변화와 균형 있는 혁신을 강조한다. 5·6장에서는 ESG 경영과 MZ 세대 관리법 등 현대 기업이 직면한 과제를 혁신과 연결시켰다. 6장에서는 미에루카 경영’(예측형 데이터 경영)지식경영을 통해 AI 시대에 맞는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소통과 공감이 조직 성과의 핵심임을 재확인시킨다.

 

7장은 철강·에너지·2차전지 등 10개 업종별 혁신 성공 사례를, 9장은 중국·일본·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한 혁신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에서도 혁신 마인드가 싹튼다는 분석이나 일본의 자주연(自主硏, self-driven innovation) 문화처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사이트가 풍부하다. 8장에서는 중소기업의 혁신 성공 사례를 통해 작은 기업도 체계적 접근으로 강소기업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10장은 GPT에서 스마트 제철소까지’,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전략을 집약했다. ‘머신러닝을 통한 생산 조건 최적화‘DX(Digital Transformation)로 여는 경쟁력등 구체적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저자 정상철 대표는 “AI 시대는 예측과 협업이 혁신의 열쇠라며 문화적 토대 없이는 첨단 기술도 무용지물이라 경고한다. 이 책이 기업의 멈춤도약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혁신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문화와 사람에 있음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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