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사상 첫 50% 돌파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0 0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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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거래량 급감, 월세 비중 연간 기준 절반 예상
서울 25개 구 중 13곳에서 월세가 전세 앞서
중랑구 월세 비중 64.9%로 가장 큰 상승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66만 원, 서민 부담 증가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이는 전세 거래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결과로,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8만 7740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의 51.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은 8만 4287건으로 월세보다 3453건 적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월세 거래량이 2.8% 감소한 반면, 전세 거래량은 27.5% 줄어든 결과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월세 거래량이 전세를 앞선 지역은 13곳으로, 작년 4곳에서 크게 늘었다. 특히 중랑구는 월세 비중이 작년 44.6%에서 올해 64.9%로 증가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강남구도 월세 거래량이 전세를 웃돌며 월세 비중이 54.0%로 높아졌다.

 

월세 비중이 증가하면서 월세 수준도 상승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6만 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 8000원 올랐다. 중위 월세도 120만 원에서 140만 원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시사하며, 월세 거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임차인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부담을 안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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