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환자, 남성보다 약물 복용 비율 높아
10개 이상 약물 복용자, 2021년 대비 4.1% 증가
OECD 평균 웃도는 다제병용 처방률,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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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CG) |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보건의료 질'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리나라 45세 이상 인구 중 약 4명 중 1명이 5∼9개의 약을 만성적으로 처방받고 있으며, 10개 이상의 약을 처방받는 경우도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다제약물 복용 증가 현상은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자의 증가와 관련이 깊다.
'만성 처방'은 연간 90일 이상 또는 4회 이상 처방받은 경우를 의미하며, 급성 감염 시 처방되는 항생제나 피부과 관련 약제는 제외된다. 이 비율은 2020년 23.5%에서 매년 증가해 현재는 네 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고 있다.
여성 환자(26.6%)가 남성 환자(25.4%)보다 약간 더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10개 이상의 약을 만성적으로 처방받는 45세 이상 환자 비율도 2021년 13.9%에서 2024년 18%에 육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혈압과 당뇨병 등을 진단받고 10개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는 2020년 대비 52.5% 증가한 171만 7239명에 이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75세 이상 환자의 다제병용 처방률은 2021년 기준 64.2%로 OECD 평균인 50.1%를 크게 웃돌았다.
심평원은 "한 환자가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면 약물 이상 반응과 복용 불순응 같은 부작용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다제약물 복용의 증가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하며, 이에 따른 부작용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약물 복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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