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한가람, 교육부가 출간금지한 연구서적 4종 출판 강행

안재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9 18: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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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연 공모출판 중 금지 조처 내린 ‘식민사관’ 연구 저서 4종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교육부와 한중연의 횡포 강력히 성토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비판-한사군은 요동에 있었다. 저자 이덕일》,
《이병도·신석호는 해방 후 어떻게 한국사학계를 장악했는가. 저자 김병기》,
《독립운동가가 바라본 고대사. 저자 임찬경》,
《한국 실증주의 사학과 식민사관. 저자 임종권》

 

 

▲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소장 이덕일)9일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출간금지 조처에 반발해 간행한 4종의 역사학 연구 저서를 전격 공개하고 교육부와 한중연의 횡포를 강력히 성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육부와 한중연은 일제 식민사관을 추종하는 기관인가?” 성명서도 발표 

“‘출판의 자유등 국민기본권 제약 위헌적 조처 아니냐는 공개질의도 내놔

 

우리 역사학계의 뿌리 깊은 일제 식민사관청산에 앞장서고 있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소장 이덕일·이하 한가람)9일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의 출간금지 조처에 반발해 간행한 4종의 역사학 연구 저서(사진)를 전격 공개하고 교육부와 한중연의 횡포를 강력히 성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한가람이 공개한 역사 연구서는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비판-한사군은 요동에 있었다. 저자 이덕일, 이병도·신석호는 해방 후 어떻게 한국사학계를 장악했는가. 저자 김병기, 독립운동가가 바라본 고대사. 저자 임찬경, 한국 실증주의 사학과 식민사관. 저자 임종권4종이다.

 

이들 4종의 연구서는 당초 한가람이 한중연 한국학진흥사업단의 공모 출판사업에 응모해 채택된 일제강점기 민족지도자들의 역사관과 국가건설론 연구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물 15종 가운데 주로 식민사학에 관한 연구결과로써 한중연과 교육부가 뒤늦게 불합격 처리해 출간을 금지하고 연구비 환수를 끈질기게 요구해온 저서들이다.

 

한가람은 이날 출간을 강행한 4종의 저서들을 전격 공개하고 교육부와 한중연은 일제 식민사관을 추종하는 기관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교육부와 한중연의 탄압과 횡포를 낱낱이 폭로하면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안병욱 한중연 원장에게 보내는 3개 항의 공개질의도 포함됐다.

 

성명서는 교육부와 한중연은 자신들을 조선총독부 학무국으로 여기는지, 독립운동가를 때려잡던 조선총독부 경무국으로 여기는지 이런 저서들에 대해 출간금지 통보를 하고 연구비를 환수하라고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등 횡포를 일삼고 있다고 폭로하고 있다.

 

한가람 성명서는 또 한중연 원장 안병욱, 교육부 장관 유은혜의 처사는 일제강점기 민족지도자들의 피어린 항일독립투쟁사를 부정하고 모욕하는 조처라고 비판하고 나아가 촛불 혁명으로 태어나 적폐청산을 역사적 과업으로 삼아온 문재인 정부가 일제의 간악한 침략 사관의 잔재인 식민사관을 추종하는 정권임을 의심케 하는 중대한 반민족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이와 함께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안병욱 한중연 원장에게 보내는 3개 항의 공개질의를 통해 첫째 식민사관을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는 양심적인 역사학자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가, 둘째 출간금지 및 연구비환수 횡포는 출판의 자유등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을 현저히 제약하는 위헌적 조처 아닌가, 셋째 식민사학을 파헤치는 연구를 무참히 가로막는 매국적 행정이 과연 국가기관으로서 온당한 일이라고 판단하는가를 묻고 있다.

 

문의처 임종권 원장 : HP. 010-6340-0854

 

       

▲  左-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비판-한사군은 요동에 있었다. 저자 이덕일, 右-독립운동가가 바라본 고대사. 저자 임찬경

 

[성명서] -2020.09.09.()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교육부와 한중연은 일제 식민사관을 추종하는 기관인가?

(문재인 정부는 일제 식민사관을 추종하는 정권인가?)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동북공정과 친일반민족행위자 비판 서적 출간금지 조처 및 연구비 환수 조처에 항의하여 4권의 서적 출간을 강행한다.-

 

교육부와 한중연은 스스로를 조선총독부 학무국으로 여기거나, 독립운동가를 때려잡던 조선총독부 경무국으로 인식하는가?”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안병욱 한중연 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요약]

 

1. 이 나라의 진정한 독립과 해방을 가로막고 있는 식민사관을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는 양심적인 역사학자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가.

 

2. 교육부와 한중연이 역사학자들을 향해 벌이고 있는 출간금지 및 연구비 환수 횡포는 출판의 자유등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을 현저히 제약하는 위헌적 조처 아닌가.

 

3. 이 나라의 역사를 망치고 있는 식민사학을 파헤치는 연구를 무참히 가로막는 매국적 행정이 과연 국가기관으로서 온당한 일이라고 판단하는가.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한국학진흥사업단의 공모 출판사업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친손자인 이종걸 전 민주당 의원이 국회 교육과학위원장 시절 자신의 지역구 사업 하나를 포기하는 대신에 독립운동가들의 역사관을 계승하는 연구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지난 2013년부터 3+2년으로 5년간 진행할 예정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이 사업의 연구목적에는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이 들어가 있고, 이에 따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이하 한가람)일제강점기 민족지도자들의 역사관과 국가건설론 연구라는 연구주제로 단독 응모한 결과 선정돼 수행해왔다. 그리고 한가람은 3년 만에 당초 목표대로 15권의 저서를 제출했다. (별첨자료-01 참조)

 

15권의 저서들은 보수·진보정권을 막론하고, 일본이나 중국 정부가 아닌 대한민국 정부라면 우수 학술교양도서로 선정해 온 국민에게 전파하도록 노력해야 할 책들이다.

 

그러나 안병욱이 원장으로 있는 한중연과 유은혜 부총리가 수장으로 있는 교육부는 15종의 저서 중 다음 4종을 콕 찍어서 출간금지 통보를 하고 연구비를 환수하라고 압박하는 등 광분하고 있다.

한중연과 교육부가 출간금지 조처와 함께 연구비 환수를 통보한 저서는 다음과 같다.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비판-한사군은 요동에 있었다. 저자 이덕일

이병도·신석호는 해방 후 어떻게 한국사학계를 장악했는가. 저자 김병기

독립운동가가 바라본 고대사. 저자 임찬경

한국 실증주의 사학과 식민사관. 저자 임종권

 

교육부와 한중연은 자신들을 조선총독부 학무국으로 여기는지, 독립운동가를 때려잡던 조선총독부 경무국으로 여기는지 이런 저서들에 대해 출간금지 통보를 하고 연구비를 환수하라고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등 횡포를 일삼고 있다.

 

한중연 원장 안병욱, 교육부 장관 유은혜의 처사는 일제강점기 민족지도자들의 피어린 항일독립투쟁사를 부정하고 모욕하는 조처이다. 나아가 촛불 혁명으로 태어나 적폐 청산을 역사적 과업으로 삼아온 문재인 정부가 일제의 간악한 침략 사관의 잔재인 식민사관을 추종하는 정권임을 의심케 하는 중대한 반민족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는 한중연과 교육부의 친일적 만행을 규탄하고 잘못된 역사 인식을 고발하고자 출간금지 조처를 내린 저서 4권의 출간을 강행하여 오늘 국민 여러분 앞에 전격 공개한다.

 

좌우를 막론하고 이 나라의 정부는 물론 모든 정당도 일제강점기 민족지도자들의 피어린 항일독립투쟁의 대가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를 부정하는 정부는 물론 어떤 정당과도 우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전 구성원은 1910년 독립전쟁에 나섰던 선열들의 심정으로 맞설 각오임을 결연히 밝힌다.

 

이에 우리는 이 시점에 독립운동과 민족사에 대해 적대적인 행태를 거듭하고 있는 교육부 장관인 유은혜 부총리와 한중연 안병욱 원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공개질의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교육부는 산하 기관들의 반국가적, 반민족적, 반역사적 행태에 대해서 감독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관들의 행태를 옹호하고, 오히려 더욱 앞장서 실천함으로써 이 나라에 교육부가 과연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 식을 던져주고 있다. 이런 교육부는 대한민국의 존속에 해로울 뿐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인병욱 한중연 원장은 이 나라의 진정한 독립과 해방을 가로막고 있는 식민사관을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는 양심적인 역사학자들의 주장에 동의하는가, 동의하지 않는가.

 

 

둘째, 교육부와 한중연이 역사 연구학자들을 향해 벌이고 있는 언어도단의 횡포는 출판의 자유등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을 현저히 제약하는 위헌적 조처로서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헌법 제21항에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고, 22항은 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는데도 출간금지를 압박하고, 연구비환수를 악착같이 종용하고 있는 바 이는 분명히 반헌법적 권한 남용이라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셋째, 교육부와 한중연은 한가람의 일제강점기 민족지도자들의 역사관과 국가건설론 연구결과물 중 식민사관과 관련된 연구물들에만 골라서 출간금지 조처를 내렸다. 교육부와 한중연이 자신들을 조선총독부 학무국으로 여기거나 독립운동가를 때려잡던 조선총독부 경무국으로 인식하는 게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탄압과 횡포가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 나라의 역사를 망치고 있는 식민사학을 파헤치는 연구를 무참히 가로막는 일이 과연 막대한 국가재정을 투입하여 운용하는 국가기관으로서 온당한 일이라고 판단하는가.

 

2020.09.09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김병기·임찬경·임종권 일동

 

 

[별첨 자료-01] * 15종 도서 목록

연구과제명

연구 내용

연구자

결과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한사군은 요동에 있었다

조선총독부는 한사군이 북한강역이라고 주장했다. 해방 후 북한은 1962년에 한사군은 요동에 있었다고 정리했다. 남한 강단사학은 아직도 총독부 관점을 추종해 한사군이 북한에 있었다면서 중국 동북공정을 지지한다고 비판하는 내용.

이덕일

*불합격

*연구비환수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 -임나일본부는 일본 열도에 있었다-

조선총독부는 가야가 임나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1963년에 임나는 가야가 일본열도에 세운 분국이라고 정리했다. 임나를 비롯한 신라·고구려·백제의 분국이 일본열도에 있었다는 내용

이덕일

합격

만주 무장투쟁의 대부, 역사학자 이상룡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이상룡은 이회영과 함께 만주로 망명해 만주 무장투쟁의 대부가 되었는데, 집안 대대로 한국사에 대한 주체적 견해를 갖고 있었다.

이덕일

합격

이병도·신석호는 해방 후 어떻게 한국사학계를 장악했는가?

조선총독부 직속 조선사편수회 출신의 이병도·신석호는 해방 후 어떻게 한국 사학계를 장악해 일제 식민사관을 강단사학의 주류 역사관으로 만들었는가를 추적한 내용

김병기

*불합격

*연구비환수

총과 더불어 한평생, 김학규 장군 일대기

신흥무관학교를 나와 광복군 제3지대장까지 한평생 무장투쟁의 길을 걷다가 이승만 정권에 의해 백범 암살 배후로 조작되었던 김학규 장군의 일대기

김병기

합격

문헌으로 보는 독립운동가들의 강토관

독립운동가들은 조선총독부의 반도사관에 맞서 대륙사, 해양사를 제창했다. 그것은 모두 옛 문헌을 근거로 한 것이었다.

김병기

합격

독립운동가가 바라본 한국고대사

이상룡, 신채호, 정인보, 안재홍 등 민족지도자들의 역사관은 조선총독부의 반도사관과 다른 대륙사, 해양사였다.

임찬경

*불합격

*연구비환수

한국실증주의사학과 식민사관(한국실증주의 역사학과 유럽실증주의 역사학 비교)

남한 강단사학계의 실증주의 역사학은 랑케의 실증주의와는 아주 다른, 일본 제국주의가 변질시킨 제국주의 이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임종권

*불합격

*연구비환수

십자가의 역사학

김교신·함석헌·김양선 등을 중심으로 기독교의 항일 운동 저술하고, 윤동주의 고향인 만주 용정에서 활약한 김약연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이들은 어떤 국가를 꿈꾸었는지를 저술

구미정

합격

독립은 오직 무장투쟁으로

평생 무장투쟁을 추구하다가 동포의 손에 죽어간 임정 외무총장 박용만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박정신

합격

총을 든 역사학자, 김승학

참의부 참의장이자 임정 학무국장이었고, 해방 후 한국독립사를 쓴 독립운동가 김승학의 일대기

김동환

합격

대종교의 무장투쟁과 역사전쟁

초기 독립운동은 대종교가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종교는 한손에는 역사서(김교헌)를 들고, 한손에는 총(서일, 김좌진)을 들고 무장투쟁, 역사전쟁을 치렀다.

김동환

합격

독립운동가들의 좌우국가건설론

일제강점기 때 좌우 노선을 걸었던 독립운동가들의 사상과 행적을 서술하면서 왜 광복 이후 통일된 국가를 수립하지 못했는지를 고찰하고, 민족통일의 길을 모색.

김명섭·김명배

합격

독립운동가들이 비판한 사대주의 역사관

독립운동가들은 나라가 망한 이유를 사대주의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주체적 역사관을 수립했다.

구미정

합격

새 관점 역사지리부도

중화 사대주의 사관과 일제 식민사관의 관점에서 벗어난 새 관점의 역사지리부도

정암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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