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24곳 동해를 일본해,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

김영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6 17: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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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혜숙 의원, 행안부 공공 웹사이트 전수조사 결과
▲ 17일 오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행안부, 경찰청, 소방청 추경안이 통과됐다. 전혜숙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공기관의 대민(對民) 웹사이트 가운데 20여개가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공공 웹사이트 정보오류 긴급점검 결과'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대민 웹사이트 7천124개가 가운데 24개 사이트가 동해와 독도 표기를 잘못한 지도를 사용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공공 웹사이트를 전수 조사했다. 중앙부처 중에서는 경찰청 운영 웹사이트 1곳(2019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 사이트), 공공기관 중에는 국토연구원과 원자력안전재단의 웹사이트 3곳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서울시와 경남 창원시 등 14개 기관의 16개 웹사이트가, 지방 공기업 중에는 천안의료원 등 3개 기관의 3개 사이트가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었다.

 

교육청 중에는 유일하게 서울시교육청이 적발됐다.

행안부는 전수조사 기간 적발된 기관의 표기 오류를 바로잡는 작업도 병행했다.

 

전 위원장은 "독도와 동해 표기는 국가적, 외교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므로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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