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동, 10년 만에 개발 전환점 맞다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6 11: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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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정체된 지역 개발 가속화
노후 건축물 93% 신길동, 주거환경 개선 시급
신안산선 개통과 함께 지역 접근성 대폭 향상
어린이 돌봄 시설 및 주민공동시설로 생활 편의성 증대

서울시는 16일 영등포구 신길동 314-14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10년간 정체됐던 지역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로써 신안산선 개통과 함께 지역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길동 314-14 일대는 과거 재정비촉진지구 해제로 인해 개발이 지연됐던 지역이다.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이 93퍼센트에 달하고, 반지하 비율이 52퍼센트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특히, 좁은 진입도로와 불법주정차로 인해 차량 접근이 어려웠고, 보행 안전성도 떨어졌다. 2022년에는 반복된 침수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조감도

 

신속통합기획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한 보행동선 구축 ▲맞춤형 생활편의공간 제공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등을 포함한다. 특히, 학교가는 길의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증진하고, 어린이 돌봄 시설과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해 생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을 통해 신길동 일대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그간 개발이 정체됐던 신길동 일대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신안산선 개통에 따라 향후 여의도, 서울역까지의 접근성도 기대되는 신길동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은 지역의 정주환경 정비를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신길동 일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지역의 경제적 활성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신길동 일대뿐만 아니라 서울 전체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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