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그린 커뮤니티'로 탈바꿈한다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2 11: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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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장안동 발전 가속화
자연과 일상 어우러진 1750가구 주거단지 조성
순환형 그린웨이와 스카이라인 계획으로 열린 도시경관 창출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서울시내 121개소 기획 마무리

서울시는 2일 동대문구 장안동 134-15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그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지역의 본격적인 발전을 예고했다. 

 

이번 계획은 장안동 일대를 자연과 주민의 일상이 어우러진 36층 내외, 총 175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 계획원칙 및 구상

 

장안동은 배봉산, 중랑천, 용마산 등 우수한 자연환경과 경전철 면목선 개통 예정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량리나 전농·답십리 등 인근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더뎠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장안동은 공원과 공원을 잇는 순환형 그린웨이와 유연한 스카이라인 계획을 통해 열린 도시경관을 형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장안동 일대를 '그린 커뮤니티 주거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공원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순환형 녹지보행체계 구축 ▲배후산과 주거지로 열린 경관계획 ▲지역과 교류하고 일상의 활력을 더하는 가로특화계획을 추진한다. 

 

▲조감도

 

특히, 한천로를 따라 녹지 친화형 보행축을 정비해 배봉산에서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광역 녹지축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용도지역 상향과 최고 36층 내외의 스카이라인 계획을 통해 답십리공원에서 용마산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주요 가로변은 중저층으로 계획해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한다. 역세권 접근 가로와 상업시설 및 주민 편의 공간을 배치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장안동 134-15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이 장안동 일대 발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일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향후 절차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 시내 대상지 총 202개소 중 121개소에 대한 기획이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속통합기획 완료 후 2개월 이내에 주민공람을 하는 재개발 처리기한제를 적용해 올해 구역 지정을 목표로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장안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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